'드래프트 4번 경험' ML 5년 경력 우완, 日 세이부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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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부가 스미스와 계약했다.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는 1월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투수 버치 스미스와 계약을 발표했다.
드래프트만 4번(신인드래프트 3회, 룰5 드래프트)을 경험했고 빠른 메이저리그 데뷔 후 긴 마이너리그 생활을 했으며 빅리그 5시즌 커리어 동안 5개 팀에서 뛴 특이한 이력을 가진 스미스는 이제 아시아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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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세이부가 스미스와 계약했다.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는 1월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투수 버치 스미스와 계약을 발표했다. 연봉 6,500만 엔(한화 약 6억7,500만 원) 단년 계약이다.
1990년생 스미스는 빅리그 5년 경력을 가진 투수다. 5시즌 통산 102경기에 등판해 191이닝을 투구했고 5승 11패,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했다. 2020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12이닝,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한 것 외에는 돋보이는 성적을 쓴 적은 없다.
스미스는 다소 특이한 이력의 선수다. 무려 세 차례나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200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49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하지 않았고 2010년 드래프트에 다시 참가해 클리블랜드에 20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또 계약하지 않았다. 그리고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14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상위 라운더가 아니었지만 스미스는 지명 2년만인 201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에서 10경기를 소화한 스미스는 마이너리그로 돌아갔고 긴 마이너리그 생활을 했다. 2014년 겨울 샌디에이고, 탬파베이 레이스, 워싱턴 내셔널스가 단행한 삼각 트레이드로 탬파베이로 이동했다. 당시 삼각 트레이드는 윌 마이어스, 트레이 터너 등이 팀을 옮긴 대형 트레이드였다.
탬파베이에서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스미스는 2017년 겨울 룰5 드래프트를 통해 뉴욕 메츠로 이적했고 곧바로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됐다. 2018시즌 캔자스시티에서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지만 시즌 종료 후 방출됐고 2019시즌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시작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마쳤다. 그리고 최근 2시즌은 오클랜드에서 뛰었다. 지난 11월 마이너리그 FA가 됐다.
드래프트만 4번(신인드래프트 3회, 룰5 드래프트)을 경험했고 빠른 메이저리그 데뷔 후 긴 마이너리그 생활을 했으며 빅리그 5시즌 커리어 동안 5개 팀에서 뛴 특이한 이력을 가진 스미스는 이제 아시아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자료사진=버치 스미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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