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서 프로의 독학골프] '싱글 골퍼'를 원한다면, 겨울에 반드시 해야하는 골프연습

최민서 2022. 1. 1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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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프로선수가 골프 연습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겨울은 골프를 즐기는 계절이 아니라 생각할 수 있다. 열심히 한 해 동안 골프 라운드를 즐기던 골퍼라면 추운 겨울에는 '쉬어야지'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골프채를 놓는 순간 공을 때리는 감각을 무뎌지게 할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스윙을 다듬어 싱글 골퍼로 도전하는 계절이라 말할 수 있다. 그만큼 앞으로 골프를 어떻게 쳐야 잘 칠 수 있는지 계획을 세워야 하는 시기이다. 



 



나의 골프 플레이에 무엇이 부족한가?



본인의 골프플레이와 스윙에 대한 판단을 통해 목표를 세워야 한다. 선수들은 겨울에 부족한 부분을 연습해서 더 좋은 성적을 보여주려 노력한다. 일반 골퍼들도 겨울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골프실력이 판가름 될 수 있다.



라운드 할 때 본인의 골프플레이에 무엇이 부족한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냥 '골프는 다 어렵고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는 쉽게 포기한다. 하지만 골프 실력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지 않고 그냥 안 된다 투덜거리기보다는 본인 플레이에 무엇이 부족한지 체크해 보고 준비해야한다.



 



골프를 잘 치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를 생각해 본다면 좋은 스윙궤도, 일정한 스윙리듬, 정확한 임팩트, 유연한 몸의 움직임, 비거리를 높이는 근력, 감각적인 어프로치와 퍼팅 등 여러 가지를 뽑을 수 있다. 이렇듯 본인이 판단하기에 좋은 스코어를 만들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찾아보자.



 



제일 먼저 본인의 골프 비거리는 플레이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해야 한다. 정확하게 비거리의 문제인지 방향의 문제인지를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 



2021년 KLPGA 정규투어 선수들은 화이티박스 위치에서 짧게는 320야드이상부터 400야드이상 파4로 구성되어 있는 코스에서 플레이하였다. 이 선수들의 비거리를 살펴봤을 때 장타의 선수의 비거리가 약 250야드에서 50위권 선수는 약 236야드 드라이버 비거리로 플레이 하였다. 



만약 본인이 사용하는 티박스 위치가 화이트티박스이며 230야드이상의 드라이버 비거리를 낼 수 있다면 충분히 프로만큼의 스코어를 만들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거리의 문제는 아니다. 더 많은 거리 욕심보다는 좋은 점수를 내기위해 다른 부족한 부분을 찾아 연습하길 바란다. 만약 230야드의 비거리가 나오지 않는다면 골프스윙 스피드를 높이는 스윙연습과 근력을 높이는 운동을 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은 공의 구질이 문제가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플레이어 본인은 어떤 스윙을 갖고 있는지 모르고 클럽을 잡고 휘두른다. 하지만 본인의 스윙궤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공을 친다면 '왜 저런 구질이 나오는 거지?' 이런 의문점은 없앨 수 있다. 또한 본인의 구질 파악은 핀을 공략하는 샷을 할 때 방향의 판단이 쉬워져 스코어를 높이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스윙궤도의 문제점은 광범위하기 때문에 프로님들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수 있어 도움을 받아 연습하는 것이 좋다.



 



한 골퍼가 눈 위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해당 칼럼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마지막으로 많은 골퍼들이 숏게임은 중요하다 입을 모은다. 그만큼 스코어가 좋아지려면 반드시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숏게임은 넓은 곳에 멀리치는 것보다 좁은 곳에 정확하게 치는 것이 더 어렵다. 그만큼 긴장되기 때문에 어려워지는 것이다. 



숏게임을 잘하는 사람은 자신 있게 10m이던 40m이던 핀에 가깝게 붙일 수 있고 그런 샷을 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숏게임이 자신 있다 말할 수 있는 골퍼라면 이미 싱글에 가까운 스코어를 치며 그들은 세컨샷이 그린을 놓쳤을 때 파세이브할 수 있는 높은 확률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의 자신감이 없다면 반드시 숏게임을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특히 티샷에는 문제가 없지만 그린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 플레이를 해왔다면 숏게임이 좋아졌을 때 스코어를 상당히 많이 줄일 수 있다. 숏게임은 정확한 임팩트가 거리와 방향을 좌지우지 한다. 정확한 임팩트가 나오지 않는다면 어드레스에서의 공의 위치, 스윙 시 손목의 움직임, 빠르거나 느린 스윙리듬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체크해 봐야한다. 그 중 정확한 임팩트를 만드는 동작을 찾아 반복연습을 해야 한다.



제시한 것 중 플레이어가 골프를 하는데 있어서 부족한 부분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일 수 있다. 하지만 겨울은 짧고 금방 지나가기 때문에 많은 것을 준비하기보다는 하나만 확실히 준비해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길 바란다. 



 



*칼럼니스트 최민서: KLPGA 정회원. 호서대학교 골프학과 학사와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Wright Balance LEVER2를 수료했고, 스포츠한국 골프지도자연맹 경기위원이다. 2005년 강원도 대표선발선수를 거쳐 2006-2011년 KLPGA 드림투어와 KLPGA 점프투어에서 뛰었다. 2010년 제27기 회장기 대학대항 골프대회 2위에 입상했다. 현재 스폰서쉽은 1879프로골프단이며, 엘리시안 골프아카데미 소속프로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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