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의혹 조직 해산.."샤머니즘 숭배" vs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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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무속인이 고문으로 활동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선거대책본부 산하 조직을 해산했습니다.
민주당은 샤머니즘 숭배라며 무속 논란 공세를 이어갔고, 국민의힘은 과거 민주당 사례를 거론하며 내로남불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2017년 대선 당시 민주당이 무속인에게 선대위 임명장을 수여했었다며 내로남불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측은 무속인에게 임명장을 준 것과 선거 운동 관여 의혹이 제기된 건 사안이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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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무속인이 고문으로 활동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선거대책본부 산하 조직을 해산했습니다. 민주당은 샤머니즘 숭배라며 무속 논란 공세를 이어갔고, 국민의힘은 과거 민주당 사례를 거론하며 내로남불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윤석열 후보의 정치 입문 때부터 그를 지지해 온 사람들이 모인 선대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한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에 제기된 의혹처럼 '건진 법사'라는 인물이 네트워크본부 고문으로 활동하거나 윤 후보 메시지 등에 관여한 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 불필요한, 그리고 악의적인 오해가 확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단호하게 차단한다는 의미(입니다.)]
무속 관련 논란이 확산하는 걸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민주당은 무당과 샤머니즘 숭배라며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원내대표 : 윤 후보의 무당 선대본 실상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선거 공식기구에 대놓고 무당을 임명할 정도면 이는 샤머니즘 숭배일 것입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2017년 대선 당시 민주당이 무속인에게 선대위 임명장을 수여했었다며 내로남불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측은 무속인에게 임명장을 준 것과 선거 운동 관여 의혹이 제기된 건 사안이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이재명 국민검증특위' 소속 장영하 변호사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형과 형수 상대로 욕설을 했다는 통화 녹음 파일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이 후보는 "다시는 벌어지지 않을 일"이라며 또 한 번 사과했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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