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싱가포르 무격리 관광교류 조만간 재개 '파란불'

2022. 1. 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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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아웃바운드 쌍방형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협정) 첫 체결국인 싱가포르와의 무격리 관광교류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잠시 중단됐지만, 이달 하순 재개 여부가 정해진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때문에 지난해 12월 23일 부터 오는 1월 20일까지 한국과 싱가포르를 오가는 항공편 예약을 잠정 중단키로 한 상태인데, 트래블버블 재개 전망은 현재로선 낙관론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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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위드 엔데믹(풍토병으로 간주)' 대세
가장 중요한것: 양국 시스템 비슷, 신뢰 탄탄
영국발 호주·뉴질랜드행 싱가포르 경유 허용
항공편 예약 잠긴상태 머지 않아 풀릴것 기대
유일한 쌍방형 트래블버블, 협정 준수 의무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의 인-아웃바운드 쌍방형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협정) 첫 체결국인 싱가포르와의 무격리 관광교류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잠시 중단됐지만, 이달 하순 재개 여부가 정해진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때문에 지난해 12월 23일 부터 오는 1월 20일까지 한국과 싱가포르를 오가는 항공편 예약을 잠정 중단키로 한 상태인데, 트래블버블 재개 전망은 현재로선 낙관론이 우세하다.

지난해 11월 중순, 한국과 싱가포르 간 트래블버블이 체결된 직후 용인민속촌을 찾은 싱가포르 사람들이 ‘오징어게임’ 드라마에 나오는 딱지치기를 즐기고 있다.

한-싱 트래블버블은 지난해 11월 15일 발효됐다. 앞서 체결돼 한국인 만 일방적으로 가는 한국-마리아나제도(사이판,티니안,로타) 간의 트래블버블과는 달리, 한국-싱가포르 간 협정은 상호 방문자 수가 많은 나라들 간의 쌍방형 교류 약속이다.

작금의 지구촌 코로나 대응 기류에 비춰, 한-싱 트래블버블 조기 재개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안전,방역,추적,대응조치,치료,사후관리 등 일련의 과정에서 한국-싱가포르는 닮은 곳이 많아 상호 신뢰가 높은 상황이다.

최근 오미크론변이를 ‘위험도 낮은 풍토병의 일종’으로 간주하면서 출입국규제를 순차적으로 없애려는 세계적인 흐름을 한-싱 두 나라 모두 수용할 지 여부, 다소 주춤한 양국 확진자 수 추이를 허용할 만 한 수준으로 볼 것인지 여부 등이 트래블버블 재개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인데, 비관 보다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신뢰에 기반한 양자 간 특약의 준수 의무도 있다.

특히 일주일전인 지난 11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급증했던 영국 출발 호주·뉴질랜드행 싱가포르항공기의 싱가포르공항 경유가 재개된 점도 한-싱 트래블버블 재개의 기대감을 높인다.

트래블버블이 시작된 작년 11월 한달간 방한한 싱가포르관광객은 241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의 11.2배이다. 2020년 2월(5909명) 이후 1년 9개월 만의 최다 기록이었다.[이하 한국관광데이터랩] 작년 11월 한국인의 싱가포르 여행은 159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배 늘었다. 이 역시 1년 9개월 만의 최다 인원이다.

오미크론 사태로 항공권 발매를 중단키로 한 12월 23일까지 입출국한 양국여행객은 11월 보다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월별 방한 싱가포르인-방싱 한국인 수는 코로나사태로 해외여행 통제분위기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20년 1월 1만738-7만277명, 2월 5909-1만6195명, 3월 219-1198명, 4월 48-9명, 5월 49-8명, 6월 50-48명, 7월 44-262명, 8월 124-317명, 9월 97-215명, 10월 134-277명, 11월 216-279명, 12월 381-437명이었다.

2021년엔 1월 86-431명, 2월 92-385명, 3월 83-405명, 4월 101-271명, 5월 77-170명, 6월 95-98명, 7월 137-202명, 8월 205-373명, 9월 198-516명, 10월 361-485명, 11월 2414-1591명이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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