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다·리디아 고·박인비, 개막전부터 불꽃 샷대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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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초반은 '코르다 자매'가 주름잡았다.
고진영이 3월에야 시즌을 시작할 계획인 반면, 코르다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1∼2월 열리는 LPGA 투어 초반 3개 대회에 모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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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우승자 중 29명만 출전
LPGA 투어 '왕중왕전' 성격 대회
스포츠·연예계 등 저명인사 초청
'프로암' 경기 방식 도입 흥미 더해
올해도 2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컨트리클럽(파71)에서 시즌 개막전으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버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에 코르다 자매가 나란히 출전한다. 넬리와 세계랭킹 1위를 다투는 고진영(27·솔레어)은 나오지 않지만, 세계랭킹 4위 ‘골프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출격하고 3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5)까지 가세하면서 첫 대회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이 대회는 2주 전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같은 성격의 ‘왕중왕전’이다. 지난해 우승자 중 29명만 출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포츠계, 연예계 등 저명인사들과 선수들이 함께 경기하는 ‘셀레브리티 프로암’ 방식을 도입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코르다는 세계랭킹 1위를 굳히기 위해 시즌 초반부터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 고진영이 3월에야 시즌을 시작할 계획인 반면, 코르다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1∼2월 열리는 LPGA 투어 초반 3개 대회에 모두 출전한다. 특히 다음 주 열리는 게인브리지 LPGA는 타이틀 방어전이다. LPGA 투어가 18일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코르다는 1위(9.73점)를 지키고 있고, 고진영이 2위(9.64점)로 박빙의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코르다는 고진영이 출전하지 않는 3개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면 랭킹 포인트 격차를 크게 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르다의 주무기는 드라이브샷. 아주 정확하면서도 멀리 가는 이상적인 장타력을 갖춰 지난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75.12야드로 장타 7위에 올랐다. 페어웨이 안착률도 76.16%(45위)에 달할 정도로 드라이브 샷이 안정적이다.
박인비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2위에 머문 아쉬움을 털어 버리겠다는 각오다. 그는 당시 3차 연장 접전 끝에 제니퍼 로페스(멕시코)에 우승을 내줬다. 지난해 초반 3개 대회를 건너뛰고 3월 마지막주 열린 KIA 클래식에 출전한 박인비가 올해 개막전부터 출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박인비는 지난해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통산 21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한 만큼 올해도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리디아 고는 레이크 노나 컨트리클럽 회원이라 코스를 훤히 꿰뚫고 있다. 그의 주무기는 자로 잰 듯한 퍼트. 지난해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 1.72개로 1위,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는 28.79개로 2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이를 바탕으로 시즌 평균 타수 69.33타를 기록하며 생애 첫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를 들어 올렸다.
한편 올해 LPGA 투어는 34개 대회가 열리며 총상금은 9050만달러(약 1076억원)로 확대돼 ‘1000억원 시대’가 열렸다. 특히 US여자오픈 총상금이 1000만달러(약 119억2000만원)로 지난해보다 두 배로 불었다. 우승상금도 지난해 100만달러에서 180만달러(약 21억4000만원)로 늘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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