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예멘 후티 반군 공격 관련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 요청

김정률 기자 2022. 1. 19.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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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가 예멘 후티 반군의 드론 공격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앞서 예멘 후티 반군은 지난 17일 UAE 아부다비에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UAE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이 이날 예멘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에 공습을 가해 1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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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한목소리로 단호하게 테러 공격 규탄해야"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가 예멘 후티 반군의 드론 공격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라나 누세이베 유엔 주재 UAE 대사는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UAE는 안보리가 한목소리로 단호하고 확고하게 테러 공격을 규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불법적이고 우려스러운 긴장 확대는 우리 지역에서 테러리즘의 혼란을 퍼뜨리려는 후티 노력에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예멘 후티 반군은 지난 17일 UAE 아부다비에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후티 반군은 드론으로 추정되는 물체로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정유시설이 있는 무사파 공업지역내 유조차 3대와 아부다비 국제공항내 신축 건설 현장을 공격해 인도인 2명과 파키스탄인 1명 등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이와 관련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우리는 UAE와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책임을 묻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UAE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이 이날 예멘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에 공습을 가해 1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예멘 내전은 중동지역 '숙적'인 이슬람 시아파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수니파 국가들간 대리전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갈등으로 꼽힌다. 사우디의 '특별 동맹' 미국을 포함한 유럽 서방 국가들도 개입돼 있다.

2014년 시작한 내전이 8년째로 접어들면서 Δ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과 Δ후티 득세로 물러나게 된 '하디 정부 복원'을 지지해온 사우디 등 수니파 국가들 및 미·영·프 연합 세력 Δ그 사이에서 세력을 확장해온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 Δ그 외 분파들로 얽히고설켜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UAE가 후티 반군의 직접적 표적이 된 건 2018년 7월 아부다비 공항 드론 공격 이후 3년 반 만에 처음으로, 전장과 전략이 변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알자지라는 이 점에 주목, "이번 공격은 후티의 전략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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