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목소리' 귀 기울이며 깊은 울림의 세계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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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목소리' 테너 김세일(사진)이 새해 롯데콘서트홀의 '오르간 오딧세이' 무대에 오른다.
롯데문화재단은 다음달 16일부터 롯데콘서트홀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오르간 오딧세이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김세일은 오르간 오딧세이의 콘서트 가이드로 함께한다.
유럽 무대에서 오랜 활동으로 오르간과 친숙한 그는 '김세일의 알쓸오잡' 코너를 통해 알고 들으면 쓸모 있을 오르간 잡학사전이라는 콘셉트로 오르간의 원리와 특징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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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오르간 오딧세이'
콘서트 가이드 테너 김세일
오르가니스트 박준호와 호흡
롯데문화재단은 다음달 16일부터 롯데콘서트홀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오르간 오딧세이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오르간 오딧세이는 세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첫 시리즈의 부제는 ‘사운드 볼트(Sound Vault)’다. ‘볼트(Vault)’는 아치(arch)에서 발달된 반원형 천장·지붕을 이르는 말로, 저장고 또는 보존고를 뜻하기도 한다. 교회 건축의 일부로 존재하는 파이프 오르간은 미세함부터 광대함까지 폭넓은 음색을 비축하고 있는 음색의 저장고, 즉 ‘사운드 볼트’이며 이 소리의 결합에 시간의 흐름이 더해져 ‘오르간 음악’이 된다.
김세일은 오르간 오딧세이의 콘서트 가이드로 함께한다. 그는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베이스 바리톤 토마스 크바스토프로부터 ‘절대적으로 정확한 발음, 한마디로 고귀한 소리’라는 찬사를 받았는데, 특유의 안정적이면서도 차분한 목소리로 오르간에 대한 구조와 다양한 기능을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유럽 무대에서 오랜 활동으로 오르간과 친숙한 그는 ‘김세일의 알쓸오잡’ 코너를 통해 알고 들으면 쓸모 있을 오르간 잡학사전이라는 콘셉트로 오르간의 원리와 특징을 전해준다. 김세일은 “매번 다양한 디자인과 음색을 지닌 오르간들을 만나면서 언젠가 한 번쯤 오르간에 대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콘서트 가이드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올 한 해 오르간의 세계를 잘 안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세일은 오르가니스트 박준호와 함께 헨델 오페라 ‘세르세’ 중 ‘나무 그늘 아래’, 프랑크 생명의 양식,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모든 골짜기 높아지리라’를 함께 연주하며 고즈넉하면서도 깊은 울림이 있는 음색을 들려준다. 이와 함께 박준호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으로 새해의 힘찬 분위기를 돋우고, 뒤코루아 ‘한 어린 소녀’ 노래에 의한 환상곡, 비에른 오르간 교향곡 제6번 중 ‘피날레’를 연주한다. 2022년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오르간으로 ‘호랑이’ 소리를 재현하는 등 다채로운 음색도 들려줄 예정이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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