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전 대통령, 권력 투쟁설 부인.."갈등이나 대립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대중들 앞에서 현직 대통령과 권력투쟁 설을 부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전권을 갖고 있다"며 "엘리트들 간에 갈등이나 대립은 없다"고 밝혔다.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의 이번 동영상 연설 공개는 이달 초 가스값 인상으로 촉발된 대규모 시위 후 첫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AFP는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대중들 앞에서 현직 대통령과 권력투쟁 설을 부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전권을 갖고 있다"며 "엘리트들 간에 갈등이나 대립은 없다"고 밝혔다.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지난 2019년 권력을 이양한 이후 자신은 단순한 "연급 수급자"라고 했다.
그는 "나는 지금 카자흐 수도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아무 곳에도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의 이번 동영상 연설 공개는 이달 초 가스값 인상으로 촉발된 대규모 시위 후 첫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AFP는 설명했다.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은 2019년 퇴임 후 '엘바시'(민족지도자)라는 칭호를 얻으며 정치적인 영향을 유지했다고 AFP는 설명했다. 이어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서 NSC 의장직을 맡았지만 이달 초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자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NSC의장직을 물려줬다고 했다.
AFP는 대규모 시위는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을 향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시위 당시 많은 사람은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노인은 나가라"(Old Man Out)이라고 외쳤으며 그의 동상이 철거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규모 시위가 권력을 공고화하려는 토카예프 대통령과 권력을 유지하려는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 세력 갈등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편, 카자흐 대규모 시위 사태는 국가 비상사태를 불렀고 러시아군까지 투입되며 약 일주일 만에 진압됐다. 이 기간 225명이 사망하고 외국인을 포함해 8000여명이 구금됐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유영재, 우울증으로 정신병원 입원…선우은숙 친언니 성추행 혐의 여파(종합)
- '눈물의 여왕' 김수현 300억 건물주… '갤러리아포레' 만 세 채 가졌다
- '76세' 득남 김용건 "늦둥이 낳고 대인기피증…하정우 '축복' 말에 위로"
- 갓난아기·엄마 탄 택시서 음란물 본 기사…소리 키우고 백미러로 '힐끔'
- 'T.O.P 간판' 원빈, 16년 만에 계약 끝…아내 이나영과 함께 동서식품 모델 하차
- 64세 이한위 "49세에 결혼해 2년마다 애 셋 낳아…막내와 52세 차"
- "대기업 자소서에 존경하는 인물 '민희진' 썼다…면접때 물으면 뭐라하죠"
- 소희, 15세 연상과 결혼→은퇴 "받은 사랑 평생 잊지 않겠다"
- '틴탑' 캡, 유노윤호 저격…"'XX놈' 상욕하고 비흡연 구역서 맨날 담배"
- 뉴진스 다니엘, 박보검과 투샷…대만서 환한 미소에 브이 포즈까지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