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리조트 공사 재개..사업 '본 궤도' 오르나
[KBS 울산] [앵커]
10년 넘게 진척의 기미가 보이지 않던 울산 북구 강동리조트가 다시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강동관광단지의 핵심 시설 건립이 재개 수순을 밟으면서 관광단지 개발이 본 궤도에 오를지 주목됩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간 투자로 조성되는 울산 북구 강동관광단지.
건물이 흉물로 방치된 이 곳에서 리조트 건설 공사가 재개됩니다.
2007년 착공했다 시행사 부도 등으로 사업이 중단된 지 13년여 만.
건설 중이던 골조물과 지하 구조물 모두 철거되고, 완전히 새롭게 공사가 시작됩니다.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재개되면서, 강동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하석주/(주)롯데건설 대표이사 : "강동 롯데리조트는 동해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어울려 울산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명소를 제공할 것입니다."]
10만 8천여 제곱미터 땅에 건립되는 강동리조트에는 970여 개실을 갖춘 최고 43층 높이의 숙박시설과 물놀이 시설, 야영장 등 11개 건물이 들어섭니다.
완공 목표는 2024년 12월.
롯데 측은 리조트가 완공될 경우, 생산유발 효과 8천 5백억 원에 부가가치 유발 효과 3천 3백억 원이 발생하고, 일자리 6천 7백여 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이번 리조트 공사 재개를 계기로 청소년수련지구와 복합스포츠지구 등 나머지 단지 개발에 대한 민간 사업자들의 투자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경부고속도로에서 15분이면 이곳 강동에 도착하는 외곽순환도로가 곧 완공을 앞두고 있어 이제 울산 강동은 가까이 부산 해운대 못지 않은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단지가 될 것입니다."]
개발계획을 수차례 바꿔가며 사업에 차질을 빚어왔던 리조트 건립 공사 재개가 강동관광단지 개발 사업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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