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총리 특별 연설 "아베노믹스 기반 녹색변혁 추진"

김태성 2022. 1. 1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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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경제포럼 / 다보스 어젠다 2022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의 대중국 관계 측면에서 (중국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에 맞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이 실효지배 중인 센카쿠 열도 등 분쟁지역에 대해 중국이 압력을 가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강조한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열린 '다보스 어젠다 2022' 특별연설에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이어지는 중국과의 갈등을 언급하며 "점점 더 험악해지고 복잡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철저히 현실외교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보편적인 가치가 강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 침체 극복을 위한 혁신도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를 지키면서 경제와 사회를 새로운 시대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형태의 자본주의를 통한 일본 경제 부흥에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강한 연대의식을 바탕으로 공공과 민간 부문 사이의 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아베노믹스를 바탕으로 녹색 변환과 디지털 변혁 등 일본 경제와 사회의 변혁을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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