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이름 도용, 10억원대 사기 벌인 50대男..동거녀도 속였다

이보배 2022. 1. 18. 23: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년간 친형 이름으로 살면서 1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가 최근 대전지역에서 부동산 투자금 명목으로 10억원대 돈을 빌린 뒤 잠적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A씨의 주민등록은 말소된 상태로, 그는 자신의 신원을 숨긴 채 10여년 간 친형 이름으로 살면서 공인중개업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신원을 숨긴 채 10년간 친형 이름으로 살면서 10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0년간 친형 이름으로 살면서 1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가 최근 대전지역에서 부동산 투자금 명목으로 10억원대 돈을 빌린 뒤 잠적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피해자는 현재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주민등록은 말소된 상태로, 그는 자신의 신원을 숨긴 채 10여년 간 친형 이름으로 살면서 공인중개업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한 여성과 동거를 하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고, 이 여성의 친인척을 상대로도 돈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동거녀는 경찰에 "(A씨의) 이름 도용 사실 등 행적을 전혀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조사를 벌여 혐의가 확인되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