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40억 의혹' 전 성남시의장 구속
지홍구 2022. 1. 18. 23:15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에 연루된 최윤길 전 경기도 성남시의회 의장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오대석 영장전담판사는 18일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최씨는 성남시의회 의장이던 2013년 2월 대장동 개발의 시발점이 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키는 데 앞장섰다. 의장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위치에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 임원으로 근무하며 성과급으로 40억원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법정에 들어가기 전 "혐의를 인정하느냐" "조례안 통과에 대가성이 있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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