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최수진X최수영, 티격태격 자매愛→김진우X김진희, 낯선 남매 [종합]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최수진-수영 자매와 김진우-진희 남매가 정반대의 호적메이트 관계를 선사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소녀시대 최수영과 언니 최수진의 남다른 자매애가 공개됐다.
이날 뮤지컬 배우 최수진은 자신을 소개하며 "내 동생이 소녀시대 수영"이라고 밝혔다. "동생이 수영인 기분이 어떤지 궁금하다"는 딘딘의 말에 그는 "아무 감정 없다"고 무덤덤하게 말해 리얼 호적메이트의 모습을 드러냈다.
호적 고사에서 최수영은 언니를 '또라이'라고 표현하며 "예상이 불가능하다. 깜짝 놀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라고 폭로했다. 최수진은 "동생은 시니컬하다"고 말했다.
최수영과 최수진은 다른 성향으로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를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최수진의 자취방에 놀러온 최수영은 입장과 동시에 잔소리를 퍼부으면서도 두 손에는 언니를 위한 화장품과 옷이 가득했다.
매의 눈으로 언니 집을 관찰한 최수영은 꽉찬 옷방에 한숨을 쉬었다. 입구부터 꽉 막힌 옷방에는 명품백들이 먼지 쌓인 채 여기저기 놓여 있었다. 최수영은 "여기서 어떻게 옷을 찾아입느냐. 정리하면 삶이 윤택해진다"며 정리를 강력하게 제안했다.
이에 최수진은 "나는 맥시멀리스트다. 갖고 싶은 것도 많고 가져도 또 갖고 싶다"고 털어놨다. 자취를 하며 같은 상황에 놓였던 최수영은 정리 후 더 편안해졌다면서 "설레지 않으면 버린다"는 자신의 기준을 드러냈다.
옷방 정리를 하면서도 자매는 대립했다. 원하는 옷, 옷을 거는 장소 등에서 의견 충돌을 보인 것. 특히 최수진은 강하게 자기 의견을 밀어붙이는 동생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수영은 결국 언니의 의견을 수용해 타협점을 찾아갔다.
열심히 언니 가방을 나열하던 최수영은 문득 "언니가 선택해서 산 가방이 없더라"며 자신의 가방을 받아서 사용 중인 언니에게 미안함을 드러냈고, 즉석에서 가방을 선물했다. 이에 딘딘은 "동생 공항패션보면 '오케이 저거 나한테 오겠다' 싶은 거 있지않냐?"고 물었고, 동생 마음을 처음 알게된 최수진은 딘딘의 말에 공감하며 "진짜 좋은데" 하고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었다.
활동적인 최수영은 집순이인 언니와 아쿠아리움 비어 요가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수진은 동생을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표현하며 "소녀시대 활동 등으로 바쁠텐데 공연을 보러 와준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최수영은 "언니가 나한텐 최고의 디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다시 태어나도 호적 메이트가 되겠냐?'는 질문에 자매는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최수영은 "대신 내가 언니로 태어나고 싶다. 잔소리도 당당히 하고 눈치도 안 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최근 전역한 위너의 김진우는 최수영 자매와 전혀 다른 '아무것도 모르는 남매'의 일상을 전했다. 1남 2녀 중 둘째라는 그는 8살 어린 막둥이 여동생과 '가까우면서도 먼' 관계를 보였다.
먼저 김진우는 "너무 행복하고 카메라 앞에 있다는 게 '아 살아았구나' 느낀다"고 전역 소감을 전했다. "김진우 동생이면 엄청 예쁠 것 같다"는 이미주의 말에 그는 "아 아니에요"라고 강력 부정해 폭소케 했다.
김진우의 동생 김진희 씨는 "오빠와 교류가 없어서 친하지 않다"면서 "전역한 거 기사로 봤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김진우 또한 동생이 현재 일하는 곳을 모르며 오랫동안 교류가 없었음을 드러냈다.
호적 고사 결과는 참담했다. 지금까지의 호적메이트들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진우-진희 남매는 생일, 발 사이즈, 전화번호 등을 모르거나 틀렸고, "핸드폰에 서로의 사진도 한장 없다"고 털어놨다.
김진우는 3개, 김진희 5개 맞히며 역대급 결과를 기록한 가운데 이들의 이야기는 다음 주에 이어진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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