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설' 외롭지 않게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최병태 기획위원 2022. 1. 18. 22: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선물시장 키워드는 프리미엄·건강·친환경

[경향신문]

‘홈 술’ 하다보니 또다시 ‘홈 설’을 맞이하게 됐다. 코로나19가 2020년부터 설, 추석을 돌고 돌아 2022년 임인년 설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버티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집에서 설을 지내는 홈 설에 익숙해졌다고 할 수 있다.

설을 고향에서 일가 친척들과 함께 지내기 어렵다보니 가까운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할 선물 준비를 일찌감치 서두르게 마련이다.

유통·식품업계에도 새해 설 선물세트 판매가 이미 본격화됐다. 올해 설 선물 시장을 주도하는 분위기는 프리미엄·건강·친환경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설은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의 농·축·수산물 선물 한도액이 기존 10만원에서 두 배 늘어난 20만원까지 상향 조정되면서 이 가격대 선물대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업계는 이에 맞춰 10만~20만원대 가격의 선물 상품을 대폭 늘렸다. 롯데마트는 농·축·수산물 선물 상향액이 20만원으로 조정된 것과 프리미엄 세트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 10만원에서 20만원대의 고급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유통업계 자체 조사를 보면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 선물세트의 매출이 업체별로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만원대 이상의 고가 선물도 2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 선물용으로 내놓은 지역 특산품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충북 영동군은 오는 25일까지 2022 온라인 영동곶감축제를 열고 추억의 맛과 푸근한 정을 전한다. 영동군은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타민 A·C가 풍부하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곶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병태 기획위원 cbta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