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도 욕먹는' 야구대표팀 사령탑 누가 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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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을 따도 비난 받는 야구대표팀 사령탑은 과연 누가 맡게 될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지난 17일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에 파견할 야구 국가대표 지도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대표팀 지도자 모집에는 협회가 명시한 응시 자격을 갖춰야 한다.
감독 자격 요건은 협회 또는 KBO에서 일정 기간 지도 경력을 인정받은 지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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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금메달을 따도 비난 받는 야구대표팀 사령탑은 과연 누가 맡게 될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지난 17일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에 파견할 야구 국가대표 지도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이례적인 일이다.
사실 야구대표팀 감독 자리는 항상 독이 든 성배와 같았다. 국내에서 야구는 코로나19로 주춤하기 전까지 8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축구와 함께 양대 인기 스포츠로 자리를 굳혔다.
그러나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대표팀 선발 기준에 대한 잡음이 커졌고 금메달을 획득하고도 사회적 비난이 이어졌고 결국 선동열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는 기존과는 다르게 '녹아웃 스테이지'(토너먼트에서 패해도 곧바로 탈락하지 않는 방식)로 대회가 운영돼 결승행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금메달은 고사하고 노메달 수모를 겪어야했다. 그리고 대회 이후에는 이전과 비슷한 전개로 김경문 감독은 자리를 이어갈 의사를 내비치지 않았고 결국 현재까지 대표팀 감독은 공석으로 남았다.
이처럼 국제대회 때마다 병역 혜택을 주기 위한 선수 선발 논란이 커지자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지난 대회들과 달리 어린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이 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KBO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관련 규정에 의해 이번 대표팀 감독 선임에 입김을 행사하지 않고 물러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표팀 지도자 모집에는 협회가 명시한 응시 자격을 갖춰야 한다. 감독 자격 요건은 협회 또는 KBO에서 일정 기간 지도 경력을 인정받은 지도자이다. 경력 5년 이상과 야구전문 스포츠지도사 2급 이상 자격 소유자, 지도자 경력이 1년 이상 5년 미만이지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자 등이다.
협회는 오는 26일부터 2월 16일 오후 3시까지 2주간 지도자 응모 서류를 접수한다. 서류 심사 후 2월 중으로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면접 평가를 거쳐 지도자를 선발, 대한체육회의 최종 승인을 받아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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