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오미크론이 우세종" 확진자 수 급증
전국적으로는 이번 주말쯤 오미크론 변이가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데요,
전북은 이미 지난주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60% 이상의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증가세도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내 한 대학교.
이 대학 내 체육관에서 지난 11일과 12일 체육학과 학생들이 층을 나눠 동시에 훈련을 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지금까지 9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고 대부분 오미크론 변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발생 당시엔 기숙사에서 동계 합숙 훈련을 하던 일부 종목 학생들만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일주일 뒤에나 다른 종목의 학생들도 함께 훈련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피해가 커졌습니다.
"(대학) 관계 측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알려줬더라면 조금은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었는데.."
이 밖에 사흘간 34명의 확진자가 나온 어린이집, 일주인간 95명이 감염되고 천 500명이 주기검사를 받고 있는 익산의 한 육가공업체 등 최근엔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이 감염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는데, 실제 전라북도는 지난주부터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 여부는 코로나19 확진 뒤에 추가 검사로 밝혀내고 있어 전수 조사는 어렵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밀접 연관자들은 모두 오미크론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정한 도내 오미크론 비율은 63.8%에 달합니다.
"그냥 오미크론 맞이 하게 되면 사회약자, 건강 약자들에게 매우 큰 아픔이 되고, 우리 사회의 경제, 의료 체계가 붕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제(17) 하루 확진자 수는 백 51명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
감염재생산 지수 역시 지난 14일이후 줄곧 1을 넘어서고 있어 확진폭이 얼마나 커질 지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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