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자유투 1구' 20-10 맹활약에도 웃지 못한 오세근

안양/조영두 2022. 1. 1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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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이 맹활약에도 자유투 1구로 인해 웃지 못했다.

이날 오세근은 36분 9초를 뛰며 21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오세근이 20-10을 작성한 것은 지난 2020년 10월 22일 부산 KT(현 수원 KT)전 이후 처음.

하지만 오세근은 통한의 자유투 1구로 인해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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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오세근이 맹활약에도 자유투 1구로 인해 웃지 못했다.

안양 KGC는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9-8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19승 13패가 되며 4위 울산 현대모비스(18승 13패)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사실 KGC는 충분히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4쿼터 막판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경기를 주도했기 때문. 그 중심에는 오세근이 있었다.

이날 LG는 서민수와 정희재에게 오마리 스펠맨의 수비를 맡겼다. 이 때문에 오세근은 전반 동안 아셈 마레이와 매치업이 됐다. 아무리 힘이 좋은 오세근이어도 외국선수와의 일대일은 쉽지 않은 상황.

이를 인지한 오세근은 무리하게 공격을 펼치지 않았다. 영리한 움직임과 컷인 플레이 등으로 받아먹는 득점을 주로 올렸다. 물론, 순간적으로 정희재나 서민수와 매치업이 됐을 때는 포스트업을 시도해 공격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후반 들어 KGC에 변수가 생겼다. 발뒤꿈치에 통증을 느낀 스펠맨이 3쿼터 초반 교체되어 나간 뒤로 돌아오지 못한 것. 자연스럽게 오세근의 매치업 상대는 정희재, 서민수로 바뀌었다.

이때부터 오세근은 과감하게 골밑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LG는 후반 서민수보다 힘에서 우위에 있는 정희재를 주로 기용했지만 오세근을 막기는 쉽지 않았다. KGC 역시 오세근을 적극 활용해 공격을 펼쳤다.

오세근은 LG의 반격이 거세던 4쿼터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그리고 78-80으로 2점차 뒤진 경기 종료 34초를 남기고 귀중한 자유투를 얻었다. 그는 1구를 침착하게 성공시켰지만 2구가 림을 돌아 나오고 말았다. 동점 기회를 놓친 KGC는 이재도에게 자유투로 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오세근은 36분 9초를 뛰며 21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오세근이 20-10을 작성한 것은 지난 2020년 10월 22일 부산 KT(현 수원 KT)전 이후 처음. 만약, KGC가 승리했다면 승리의 일등공신은 당연히 오세근이 됐을 것이다. 

하지만 오세근은 통한의 자유투 1구로 인해 웃지 못했다. 아마 이날은 오세근에게 두고두고 아쉬운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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