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올해의 선수' 2년 연속 레반도프스키
[경향신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바이에른 뮌헨·사진)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 2년 연속 뽑혔다. 레반도프스키는 18일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FIFA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 최종 후보로 경쟁했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43골을 넣으며 게르트 뮐러가 49년 동안 가지고 있던 독일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FIFA 올해의 선수’는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해 수상자를 정한다. 레반도프스키는 감독과 주장, 미디어 투표에서 최종 후보 3인 가운데 모두 1위에 올랐다. 팬 투표에서는 최하위인 3위였으나 4개 부문 투표 결과를 포인트로 환산한 최종 점수에서 48점을 얻어 44점의 메시, 39점의 살라흐를 앞섰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지난해 1월 팀을 맡은 이후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공로로 ‘베스트 FIFA 남자 감독상’을 수상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37)는 지난해 A매치 통산 112골을 터뜨려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FIFA 특별상을 받았다. 바르셀로나의 알렉시아 푸텔라스는 올해 최고 FIFA 여자 선수상을 수상했다.
‘베스트 FIFA 남자팀(11명)’에는 레반도프스키와 메시, 호날두를 비롯해 엘링 홀란(도르트문트·이상 FW), 잔루이지 돈나룸마(GK·파리 생제르맹),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이상 DF), 은골로 캉테, 조르지뉴(이상 첼시),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이상 MF)가 뽑혔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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