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다섯 쌍둥이 가족에 '다인승 차량' 제공

고영득 기자 2022. 1. 1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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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좌석에 유아용 시트도 설치

[경향신문]

다섯 쌍둥이를 낳은 서혜정(가운데)·김진수(오른쪽) 대위가 포스코센터 앞에서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으로부터 차량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국내에서 34년 만에 태어난 다섯 쌍둥이의 육아를 돕겠다는 기업들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다섯 쌍둥이 가족에게 병원과 아동시설 등을 방문할 때 쓸 수 있도록 다인승 차량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차량은 기아의 2022년형 카니발 9인승이다. 포스코는 다섯 쌍둥이의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5개 좌석에 유아용 카시트도 설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업 차원에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다섯 쌍둥이 부모가 다인승 차량으로 아이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돌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군 17사단 소속 서혜정 대위(30)는 지난해 11월1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여아 4명과 남아 1명을 차례로 출산했다. 국내에서 다섯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1987년 이후 34년 만이며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서 대위와 같은 사단에서 복무하는 다섯 쌍둥이 아빠 김진수 대위(30)는 “아이들의 돌봄에 꼭 필요한 선물을 준 포스코에 감사한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대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포스코 차량 전달식 관련 글에는 “다둥이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선물이다” “다섯 쌍둥이 모두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앞서 KB국민은행은 다섯 쌍둥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매년 1000만원의 육아 비용을 열린의사회를 통해 지원하기로 했고, 롯데푸드는 영·유아식과 이유식 제공을 약속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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