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올해가 마지막"..K리그 최초 80-80 대기록 꿈꾼다
[앵커]
유희관에 이어 K리그 수원의 염기훈도 KBS와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말했습니다.
K리그 최초의 80골-80도움 기록까지 단 3골만 남겨놓고 있는 베테랑의 마지막 동계 훈련 현장을 박주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마흔살 베테랑 염기훈은 끝을 알리면서도 남달랐습니다.
시즌 개막 전 은퇴 예고라는 특별한 각오로 마지막을 준비중입니다.
[염기훈/수원 : "받은 사랑이 워낙 커서... 팬들도 저와 마지막을 생각하고 서로 (준비할) 시간을 두면서 마지막을 다가가는 게 예의인 것 같아요."]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짐작은 했지만 올해가 마지막이라는건 동료들도 몰랐던 깜짝 결정입니다.
[염기훈 : "형 올해하고 은퇴할거야."]
[이기제 : "진짜요?????? 그럼 제가 크로스를 해서 이제 형 골 도울 수 있게."]
염기훈은 왼발의 달인 후계자인 이기제와 함께 프리킥 연습을 하며 골 감각을 키우고 있습니다.
염기훈은 K리그 40년 역사에서 아직 한 번도 나오지 않은 80골-80도움을 달성하고 퇴장하겠단 각오입니다.
이 기록은 K리그의 레전드 이동국도 달성하지 못했던 대기록이어서 염기훈은 의욕이 넘칩니다.
[염기훈/수원 : "수원의 우승을 하면서 은퇴하고 싶고 80-80 가입까지. 두 개를 다 이루고 은퇴하고 싶은 생각이 커서 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왼발 하나는 정말 완벽했던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이 80-80 클럽 가입이란 화려한 피날레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지훈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윤핵관은 무당” 무속 논란…‘이재명 욕설’ 파일도 등장
- 오미크론발 ‘코로나19 엔데믹’ 가능?…“관건은 또다른 변이”
- [대선 톺아보기] 미래담론 없는 D-50 혼전 속 단일화·리스크 변수
- 붕괴 사고 8일째 수색 계속…남은 실종자 5명 못 찾아
- 신호 위반 항의하자 트레일러로 시내버스 ‘쾅’
- “양변기 6리터 초과 물 쓰면 불법”…8년간 ‘유명무실’
- 국내서도 ‘유심 정보 훔치기’ 첫 의심사례…경찰 수사 착수
- 배달대행료 줄줄이 인상 “매출 15%가 배달료, 남는 게 없어요”
- [단독] 서울 오피스텔 공사장서 작업자 떨어져 숨져…“안전난간 치우고 작업”
- [크랩] “초록불 ○초 남았다고 뛰지 마세요”…‘AI 신호등’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