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가는 길 동행해 드립니다"..1인 가구 지원 대책 확대
[앵커]
가족처럼 동행해 주는 서비스가 서울에서 확대 시행됩니다.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주택도 공급되는데요,
서울시가 추진하는 1인 가구 지원 대책, 박희봉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혼자 사는 조용제 씨가 위내시경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일일 보호자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어떤 도움이 필요한 지 상의합니다.
병원을 오갈 때 가족 대신 보호자가 되어 주는 병원 동행 서비스입니다.
[조용제/병원 동행서비스 이용자 :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으려면 보호자가 꼭 있어야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청을… 크게 어려운 점도 없고 편한 것 같습니다."]
보호자가 필요할 때 콜센터로 요청하면 되고, 저소득층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역세권 등 청년층이 살기 좋은 지역에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주택이 7만 호 공급됩니다.
주거면적을 최소 25㎡ 이상으로 넓히고, 가전과 가구도 미리 갖춰 청년층 눈높이에 맞췄습니다.
1인 가구가 고립되지 않고 이웃과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세대통합형 주택' 1,300호도 새로 지어집니다.
범죄 발생율이 높은 1인 가구 밀집 주거지 51곳에 마을 보안관을 배치하고, 대학가 등엔 CCTV 2천여 대가 더 설치됩니다.
중장년 1인 가구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AI, 인공지능 대화서비스'도 시작됩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1인 가구의 주거‧경제 안전망을 확대하고 고립과 단절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서울시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 139만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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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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