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승리" 복당 합류 민주당..지방선거 갈등 불씨도

이성각 2022. 1. 18. 21: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앵커]

20대 대선 50일을 앞두고 민주당이 복당 예정자들과 대선 승리를 위한 원팀 행보에 나섰습니다.

일괄 복당을 통해 호남에서의 세 결집에 나섰지만, 대선에 이어 치러지는 6월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선 갈등도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6년 전 분당 과정에서 민주당을 떠났던 광주지역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민주·개혁 진영 대통합을 강조하며 이른바 '대사면 복당' 신청을 마감한 지 하루 만입니다.

친정 복귀를 앞둔 복당예정자들은 이재명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선대위 국민통합위원장 : "복당자들이 기존의 민주당원들과 원팀이 되어서 이번 대선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천정배, 주승용, 최경환, 이용주 전 의원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7백여명이 복당을 신청했습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복당 예정자들을 환영하는 간담회를 열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호남 지지층 결집을 기대했습니다.

[송갑석/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 "분열의 상처를 치유하고 제4기 민주정부를 만들기 위한 그 일념 하나로 다시 한데 뭉치는…."]

하지만, '사실상 조건없는' 복당이 대선 이후 이어질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갈등의 씨앗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탈당) 불이익을 줄이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몇 점, 몇 %까지 줄이겠다는 언급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것은 공천심사위원회가 가동되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조정될 수 있습니다."]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진영 대통합 시도가 민주당 지지층의 막판 결집에 어떤 성과를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