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비대면 졸업식..새학기 정상등교 불투명
[KBS 대전] [앵커]
요즘 각 학교마다 졸업식이 열리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면서 올해도 비대면으로 치러져 학부모나 졸업생들 모두 아쉬운 마음이 큰데요.
여기에 교육당국이 새 학기에는 정상등교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상등교가 가능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해 보입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중학교 졸업식.
학부모 등 가족 참여 없이 담임 교사가 졸업생에게 졸업장만 전달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거의 모든 학교가 이런 비대면 졸업식을 치르면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안일용/대전 글꽃중학교 교장 : "축복받아야 할 졸업식인데 학부모도 함께 하지 못하고 그래서 그런 것들이 굉장히 아쉽습니다."]
여기에 새 학기 정상등교 역시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방학에도 청소년 코로나19 감염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동안 대전의 코로나19 확진자 520여 명 가운데 18살 이하 청소년 확진자는 99명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해 60살 이상 확진자와 비슷합니다.
[서지원/대전시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 : "대단위로 모아놓는 교실만 없어졌을 뿐이지 소그룹으로 공부하는 상황은 비숫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교육 일상회복을 위한 대책을 추가 발표했습니다.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소아 청소년의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보완적 의료비를 최대 500만 원 지급하고 정신건강 지원사업도 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 "소아·청소년 백신접종에 여러 가지 우려되는 점들을 국가가 책임 있게 지원하고 아이들을 보호한다는 의미에서 이 방안을 이해해 주셨으면…."]
하지만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에 대한 법적, 사회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과 이에 따른 방역체계의 변화도 정상등교의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유진환 기자 (mi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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