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김승기 감독 "너무 욕심부렸다..3·4위부터 지킬 것"

윤세호 2022. 1. 18. 21: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지막 38.3초를 지키지 못하며 일격을 당했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통한의 역전패를 돌아보며 욕심을 버릴 것을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GC 김승기 감독이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프로농구 KGC와 LG의 경기에서 선수들에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안양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안양=윤세호기자] 마지막 38.3초를 지키지 못하며 일격을 당했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통한의 역전패를 돌아보며 욕심을 버릴 것을 강조했다.

KGC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창원 LG와 경기에서 79-82로 패했다. 전성현이 19점, 오세근이 21점으로 활약했으나 오마리 스펠맨이 부상으로 18분48초만 소화한 게 치명타가 됐다. KGC는 경기 후반 대릴 먼로가 나섰고 막바지 화력 대결에서 LG에 밀리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3위 KGC는 시즌 전적 19승 13패가 됐다.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1경기 차이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경기가 생각대로 흘러가다가 마지막에 안 됐다. 애초에 월등히 이길 생각은 안 했고 역시나 마레이가 어려웠다. 우리 선수들이 잘 끌고 갔는데 마지막에 흥분하고 이기적으로 하면서 졌다”며 “선수들이 더 차분해야 한다. 목표가 커서 그런지 흥분을 한다. 이런 부분을 조금 가라앉히면 우리 팀은 분명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다가오는 3경기를 모두 잡자고 했다. 내가 말을 잘 못했다. 그게 부담이 됐던 것 같다”며 “너무 이기려고 해서 못 이긴 경기가 오늘 경기다.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 내가 말실수를 했다”고 자신을 자책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1, 2위를 바라보기 보다는 3, 4위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 4위 현대모비스도 요즘 기세가 정말 좋다. 가장 무서운 팀”이라며 “다음 현대모비스전은 선수들에게 부담 주지 않으면서 좋은 경기 해보겠다. 4위, 혹은 5위까지만 지키면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KGC는 오는 21일 울산에서 현대모비스와 맞붙는다.

한편 김 감독은 스펠맨의 상태에 대해 “발 뒤꿈치가 좋지 않다. 시즌 초반에도 안 좋았는데 다시 아프다고 한다. 사실 본인은 계속 뛰겠다고 했는데 더 다치면 안 되니까 못 뛰게 했다”며 “지금 당장은 상태를 모르겠다. 검사를 받아야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bng7@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