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8일째..이 시각 현장
[KBS 광주]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난지 8일째입니다.
연일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나머지 실종자 5명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오늘 수색작업 어떻게 진행됐나요?
[기자]
네, 오늘 오전 7시 반부터 수색작업이 재개됐지만,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투입된 구조인력은 2백여 명, 인명 구조견은 11마리인데요.
소방당국이 인명 구조견과 내시경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동원해 수색을 벌였지만 안타깝게도 구조 소식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5명의 위치를 확인하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우선, 상층부 수색을 위해 무너진 건물 20층에 수색을 총괄하는 전진 지휘소를 설치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곳으로 수색작업에 쓰일 구조 장비 등을 미리 옮겨놓고, 상층부가 안전하다는 판단이 나오면 곧바로 수색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사고현장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들도 진행됐습니다.
낙석을 방지하기 위해 19층에 낙하물 방지망을 설치했고요.
일부만 남은 건물 외벽에 풍속계를 설치해 바람의 세기를 관찰하며 혹시 모를 추가 붕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색작업에 방해가 되는 게, 건물 외벽과 연결된 타워크레인이잖습니까,
크레인 해체 작업이 연기됐다면서요?
[기자]
네, 당초 내일부터 해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모레, 목요일로 미뤄졌습니다.
우선 해체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면 건물과 연결된 기존 타워크레인을 와이어로 고정하는 작업이 우선돼야 합니다.
해체 작업 도중에 기존 크레인이 추가로 무너지는 걸 막기 위해선데요.
이 와이어 고정작업이 원래 오늘 끝날 예정이었지만 바람 등 현장 여건이 열악해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해체 종료 예정일도 오는 21일에서 22일로 하루 늦춰졌습니다.
추가로 들여온 천2백톤 크레인은 오늘 조립이 끝났는데요.
소방당국은 전문가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해체 방법과 순서를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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