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쌓인 눈 조심하세요

강한들 기자 2022. 1. 18. 21: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북쪽 찬공기 영향 기압골에
수도권 중심 최대 7㎝ 강설
20일 동해안 ‘대설 경보급’

수도권을 중심으로 19일 최대 7㎝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설이 오후 시간대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미리 제설작업을 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18일 수시브리핑에서 “19일 수도권, 충남 북부 중심으로 최대 7㎝의 대설주의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발달한 기압골의 영향이다.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에는 1~5㎝, 전라권, 경북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는 1~3㎝, 서해 5도에는 3~8㎝로 예보돼 있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6시 이후 눈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눈이 가장 강한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시간당 1~3㎝의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다. 이날 눈은 눈구름 내부 온도가 영하 10~20도로 눈송이가 커지기에 좋은 조건이라 강수량 대비 적설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퇴근 시간에는 눈이 약해지지만, 제설작업은 미리 대비를 해서 실시하는 것이 퇴근 시간 교통 체증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19일 밤부터 20일 오후까지도 강원 영동, 경북 북부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3~15㎝의 대설 경보급 큰 눈이 예보돼 있다. 찬 공기가 동해상에 위치하게 되면서, 따뜻한 바다와 만나 강한 눈구름대를 만들게 된다. 이 눈구름은 동풍의 영향으로 태백산맥을 타고 오르며 더욱 강한 눈이 돼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시간당 7㎝ 이상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차량 이용 시 미끄럼에 의한 사고와 고립 등에 대비해 월동 장비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

중부지방, 전북 동부, 경북 내륙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1일까지는 아침 기온이 해당 지역에서 영하 10도 이하로 낮겠다.

19일과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수도권 영하 16.2~7.8도, 영남권 영하 12.7~1.4도, 호남권 영하 13.8도~2도 등으로 전국적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