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연패 끊은 김형실 감독, "선수들이 일낼 것 같았다" 3박 휴가 선물 [광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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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이 17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후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엘리자벳이 결정적일 때 잘해줬다. 블로킹도 앞에서 잘 잡아줬다. 세터 이현도 의의로 잘해줬고, 전체적으로 범실도 줄었다. 우리가 잘하기도 했지만 IBK 선수들이 (3일 전) 풀세트를 하고 와서 그런지 지쳐 보였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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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상학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17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엘리자벳이 2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국내 선수들도 끈끈한 수비로 창단 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11월9일 IBK기업은행전 창단 첫 승 이후 70일 만에 맛본 승리. 첫 승 이후 11월13일 현대건설전부터 이어진 17연패에서 벗어난 페퍼저축은행은 2승22패 승점 8점이 됐다. 6위 IBK기업은행(4승18패 승점 11점)과 격차를 3점 차이로 좁히며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경기 후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엘리자벳이 결정적일 때 잘해줬다. 블로킹도 앞에서 잘 잡아줬다. 세터 이현도 의의로 잘해줬고, 전체적으로 범실도 줄었다. 우리가 잘하기도 했지만 IBK 선수들이 (3일 전) 풀세트를 하고 와서 그런지 지쳐 보였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김 감독은 “우리 팬 분들께서 ‘편안하게 하세요’라는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진짜 편하게 했다. 경기 전부터 선수들이 뭔가 일낼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예감이 맞았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원래 1박 또는 2박 휴가를 주려 했는데 3박 휴가를 주려 한다”며 기뻐했다.
올스타 휴식기 전 연패를 끊으며 한숨 돌린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31일 현대건설전을 치르기 전까지 12일 동안 올스타 휴식기를 갖는다. 김 감독은 “열흘 정도 시간이 생겼다. 엘리자벳, 박은서 등 부상 선수들을 잘 가다듬어 4~5라운드에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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