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이 후반 스펠맨을 투입하지 않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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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이 3쿼터 오마리 스펠맨을 투입시키지 않았다.
"선수들한테 이번주 3경기 다 잡는 걸 목표로 하자고 했는데 내가 잘못한 것 같다. 이기려고 하다 보니 흥분을 했다. (변)준형이는 포인트가드로서 경기가 안 풀릴 때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배워야한다. 앞으로 선수들한테 여유를 줘야 될 것 같다. 그래서 플레이오프 때 뭔가를 보여주겠다." 김 감독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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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김승기 감독이 3쿼터 오마리 스펠맨을 투입시키지 않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안양 KGC는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9-82로 패했다. 4쿼터 막판까지 리드를 잡고 있었지만 집중력이 떨어졌고, 결국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KGC 김승기 감독은 “큰 점수차가 날거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생각대로 잘 흘러갔다. (아셈) 마레이를 막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경기 막판에 선수들이 흥분을 했다. 너무 이기려고 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앞으로 자제를 시켜야 될 것 같다”는 경기 총평을 남겼다.
감 감독의 말대로 이날 KGC의 집중력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4쿼터 문성곤은 심판의 파울 판정에 박수를 치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패스 미스로 턴오버까지 범했다. 변준형 또한 중요한 순간 턴오버를 범해 공격권을 넘겨줬다.
“선수들한테 이번주 3경기 다 잡는 걸 목표로 하자고 했는데 내가 잘못한 것 같다. 이기려고 하다 보니 흥분을 했다. (변)준형이는 포인트가드로서 경기가 안 풀릴 때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배워야한다. 앞으로 선수들한테 여유를 줘야 될 것 같다. 그래서 플레이오프 때 뭔가를 보여주겠다.” 김 감독의 말이다.
한편, 이날 KGC의 주득점원인 스펠맨은 18분 48초를 뛰며 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특히 3쿼터 초반 대릴 먼로와 교체된 뒤 더 이상 투입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발뒤꿈치가 좋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좋지 않은 부위다. 본인이 무리해서 뛴다고 했는데 일부러 내보내지 않았다. 내일(19일) 정확한 상태를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KGC는 3일 간의 휴식 시간을 가진 뒤 오는 22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갖는다. 만약, 패하면 공동 3위가 될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
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잘 커가고 있고, 외국선수도 괜찮다. 잘 맞춰져 가고 있는 팀이다. 함지훈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기 때문에 무섭다. 선수들이 욕심부리지 않고 제 몫을 한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약점을 보이면 파고들기 때문에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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