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 5천여 곳 방역패스 해제.."임신부는 방역패스 대상 유지"
[앵커]
오늘(18일)부터 전국 대형 마트와 백화점, 영화관 등 13만 5천여 곳에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게 됐습니다.
모레(20일)는 누구를 방역패스에서 예외로 할지, 정부가 발표하는데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번지고 있는 만큼 그 대상을 최소로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입장 등록을 마친 손님들이 차례로 들어갑니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도,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만료됐어도 오늘부턴 입장이 가능합니다.
[대형마트 이용 고객 : "(방역패스) 맨날하던 습관이 있으니까. 요즘 계속하고 있으니까. 조금 불편하더라도 우리가 참고 해야지."]
방역패스 해제 시설은 대형 마트와 백화점, 영화관와 공연장, 학원과 독서실, 도서관 등입니다.
13만 5천여 곳, 방역패스 전체 적용 시설의 10%정돕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일부 시설들에 대한 방역 패스 적용을 해제했지만, 심상치 않은 오미크론 확산 추세에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오미크론 검출률은 80%, 호남권을 중심으로 우세종화가 시작됐습니다.
경기도 평택시의 경우 90% 가까이 기록했고, 원주시도 지난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절반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중증 환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 사태에 대비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이종구/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2월 말 정도 쯤에 1만 7천 명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3~4주 정도 뿐의 시간이 없는데..."]
모레(20일) 발표 예정된 방역패스 예외 대상 확대도 소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고위험군으로 접종권고 대상인 임신부 등에 대해선 예외자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또, 청소년 방역패스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보다 1천 명 가까이 늘었고 누적 확진자는 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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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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