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천 도시철도 확대..급행 도입·노선 연장

2022. 1. 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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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앵커>

부산과 인천의 '도시 철도망'이 촘촘해지고, 속도도 빨라집니다.

급행열차가 도입되고, 새로운 노선도 구축됩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국토교통부가 부산광역시와 인천광역시가 신청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이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부산은 도시철도 1, 2호선에 급행열차를 도입합니다.

주요 역만 정차하는 급행 노선을 운영하는 겁니다.

노포역에서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달리는 1호선의 급행열차는 9개 역만 정차해 모든 역을 정차하는 완행열차와 비교해 이동시간이 78분에서 44분으로 줄어듭니다.

2호선은 11개 역에 급행열차가 정차하는데 이동시간이 85분에서 54분으로 줄어듭니다.

이와 함께 2호선을 동부산지역의 관광단지인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연장하는 오시리아선을 구축합니다.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건설 중인 전력선 없이 대용량 배터리로 운행하는 무가선 트램 실증노선은 오륙도까지 잇습니다.

이 외에도 노포-정관선과 C-베이파크선, 송도선은 기존 계획에 반영된 노선을 일부 조정하고 하단-녹산선, 기장선, 강서선은 기존 계획대로 반영했습니다.

인천은 신도심과 원도심의 균형발전과 신규주택단지 주민들의 편의를 강화하기 위한 지하철 연장사업이 추진됩니다.

먼저 원도심 활성화와 연안 부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부평연안 부두선과 제물포연안 부두선이 새로 반영됐습니다.

또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서는 송도 8공구 주민들이 지하철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사업도 추가됐습니다.

순환선으로 변경된 송도 트램선을 포함한 4개 노선은 기존계획에 반영된 노선을 일부 조정했으며, 인천 2호선 검단 연장은 기존계획과 동일하게 추진됩니다.

이번 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이 모두 완료되면 부산은 현재 8개 노선에서 18개 노선으로 인천은 4개 노선에서 12개 노선으로 늘어납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국토교통부는 해당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선별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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