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했던 순간 잊지 않을게요" 국가대표 포수, 옛 동료 은퇴에 진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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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포수 양의지(NC)가 두산 시절 함께 뛰었던 유희관(전 두산)의 은퇴 소식에 앞날을 응원했다.
두산 구단은 18일 유희관의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2017년까지 두산에서 뛰면서 유희관과 배터리를 이뤘던 양의지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희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희관이 형 수고 많았어요 함께 했던 순간 잊지 않을게요. 고마워요"라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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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국가대표 출신 포수 양의지(NC)가 두산 시절 함께 뛰었던 유희관(전 두산)의 은퇴 소식에 앞날을 응원했다.
두산 구단은 18일 유희관의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장충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뒤 2009년 두산에 입단한 유희관은 지난해까지 통산 281경기에 등판해 101승 69패(평균 자책점 4.58)를 거뒀다.
2013년부터 선발진의 한 축을 맡으며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고 두산 좌완 최초로 100승 고지에 오르는 금자탑을 세웠다.
유희관은 리그에서 가장 느린 공을 던지지만, 매섭게 승수를 쌓아가던 모습은 KBO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130km 중반대 몸쪽 직구와 120km 초반대 바깥쪽 싱커의 절묘한 배합은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2017년까지 두산에서 뛰면서 유희관과 배터리를 이뤘던 양의지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희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희관이 형 수고 많았어요 함께 했던 순간 잊지 않을게요. 고마워요”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유희관은 "오랜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 우선 좋을 때나 안 좋을 때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모든 팬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작년 시즌 뒤 많은 고민을 했다. 후배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이제는 후배들을 위해 물러나야 할 때라는 생각을 했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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