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콘텐츠제작·차세대방송 지원에 191억원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191억원 규모 방송콘텐츠 제작지원 및 차세대방송 성장기반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 방송·미디어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목적이다.

과기정통부는 다큐멘터리 기획·투자유치·제작·유통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다큐멘터리 산업은 재원 축소와 양극화 심화에 따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다큐멘터리 해외 진출 등을 위한 기획안 발굴·투자 유치 등 기획개발을 지원한다. 편당 최대 지원금은 4000만원이다.

다큐멘터리 유통·확산을 위해 방송 송출 또는 공동체 상영회 등 유통연계형 제작 지원도 추진한다. 국제 공동제작 분야는 다큐멘터리 장르로 대상을 집중, 해외 투자를 유치하거나 선판매한 작품에 대해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신기술 융합 지원 부문에서는 18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등 정보통신 신기술 융합형 콘텐츠 제작 지원을 강화했다. 신기술 기반 제작환경 개선 실증 분야를 신설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대형 프로젝트는 신한류 프리미엄 콘텐츠 부문으로 편당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방송 송출뿐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유통되는 콘텐츠도 신청할 수 있다.

OTT 특화형 부문에서는 콘텐츠 유형에 관계없이 제작사와 OTT 사업자 간 협업 매칭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단계별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수 콘텐츠에 집중 지원하기 위해 편당 최대지원금을 5억원으로 상향하고 예산 규모도 6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억원 확대했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오징어게임'과 같은 신한류 콘텐츠 성공은 한순간 이뤄진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국내 미디어·콘텐츠 업계가 지속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올해 사업이 또 하나의 신한류 우수 사례를 창출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 사업설명회는 1월 24일 유튜브와 카카오TV에서 진행된다. 지원사업 신청접수는 2월 25일 오후 2시까지 e-나라도움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