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제 '에이테킴스' 시험발사.."정확성 검증"

박성욱 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은 북한판 '에이테킴스' KN-24 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은 무기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는데요.

한미 정보 당국은 탐지된 제원과 특성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과 제2경제위원회의 계획에 따라 어제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이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서부지구에서 발사된 두 발의 전술유도탄은 동해상의 섬 목표를 정밀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 전술유도탄은 북한판 에이테킴스인 KN-24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북한판 에이테킴스는 2개의 발사관을 탑재한 무한궤도형 또는 차량형 이동식발사대에서 발사되며 터널과 나무숲 등에 숨어 있다가 개활지로 나와 발사한 뒤 재빨리 은폐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발사가 전술유도탄들을 선택적으로 검열하고 무기체계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한 검수사격시험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량생산해 배치되고 있는 무기 중에서 무작위로 골라 품질을 검사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한미 정보당국이 탐지된 제원과 특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의 대응능력에 관해선 요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우리 군 대응능력 관련해서는 우리 군은 탐지하고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를 단정하지 않고 북한의 발사 보도나 공개된 사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종합적인 분석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장현주)

한편, 북한 매체의 이번 미사일 발사 보도는 최근 보도와 비교해 분량은 가장 짧으면서 참관자나 비행사거리 등 세부사항 없이 발사시험 목적만 짤막하게 소개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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