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 홀로 29점' LG, KGC 꺾고 후반기 첫 승

[OSEN=안양,박준형 기자]4쿼터 역전슛을 성공시킨 이관희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2.01.18 / soul1014@osen.co.kr

[OSEN=정승우 기자] 이관희가 홀로 29점을 기록하며 LG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창원 LG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2-79로 승리했다. 이관희는 홀로 29점(5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LG는 15승 18패를 기록,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쿼터 KGC가 기세를 잡았다. 문성곤이 3점 슛 연속 2번 성공했고 오세근도 6점을 득점했다. KGC는 3점 슛 4골을 성공하며 일찍이 앞서나갔다. LG는 이관희가 6점을 기록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마레이가 1득점만을 기록하며 점수 차는 9점까지 벌어졌다. LG는 KGC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한 채 15-24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LG가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정희재의 점퍼 득점에 이어 마레이도 득점에 성공했고 이승우가 외곽포 득점을 기록했다. LG는 26-26 동점을 만들었다. KGC는 6분 동안 야투난조를 보이며 2득점에 머물렀다. 타임 아웃으로 끊은 후, KGC인삼공사 선수들의 움직임이 살아났다. 전성현이 코너에서 3점슛을 터트렸고 변준형이 5점을 몰아치며 재차 리드를 가져왔다. LG는 점수를 뒤집는 데 실패한 채 35-40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LG가 기세를 가져왔다. 이관희와 이재도가 5분간 10점을 합작해 49-45로 점수를 뒤집었다. KGC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전성현이 3점 슛 3개를 성공했고 총 13득점을 기록해 점수 차를 줄였다. KGC는 재차 62-55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후 KGC는 58-64 리드를 지켰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접전이 펼쳐졌다. 문성곤이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71-76으로 앞섰다. LG는 마레이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후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이승우도 득점을 추가하며 77-78 1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LG는 마레이의 자유투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관희가 득점에 성공하며 종료 37초전 80-78 재차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LG는 이재도가 종료 직전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고 82-79로 승리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안양=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