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뽑은 레반도프스키, FIFA 올해 최고의 선수
[앵커]
국제축구연맹 FIFA가 뽑는 올해 최고의 선수는 메시도, 호날두도 아닌 레반도프스키였습니다. 이 상은 누가 받는지만큼이나 누가 누구한테 투표했는지도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온누리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지난해, 마치 득점 기계 같았던 선수.
1년 동안 분데스리가에서만 마흔한 골을 터뜨리며 '최다 골 기록'을 49년 만에 갈아치운 레반도프스키가 오늘(18일), FIFA '올해의 선수'로 뽑혔습니다.
[레반도프스키, 축하합니다!]
메시와 살라를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자리를 지켜 두 달 전, 메시에게 발롱도르를 내준 아쉬움도 달랬습니다.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 : 게르트 뮐러가 엄청난 기록을 세워줬기 때문에 제가 깰 수 있었죠. 뮐러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올해의 선수는 각국 대표팀 주장과 감독, 미디어와 팬들의 투표를 종합하는 만큼, 누가 수상했는지만큼이나 누가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도 관심입니다.
호날두의 팬으로 알려진 우리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또 호날두도 1순위로는 레반도프스키를 꼽았는데, 메시는 3순위 안에 레반도프스키를 넣지 않았습니다.
[메시/파리생제르맹 (2021년 11월) : 저는 레반도프스키와 경쟁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입니다. 모든 사람이 지난해 발롱도르는 레반도프스키가 수상해야 했다고 생각하죠.]
때문에, 발롱도르 수상 당시 소감이 진정성이 없었거나, 레반도프스키가 경쟁자이기 때문에 일부러 투표하지 않은 거란 추측까지 나옵니다.
[(메시의 1순위가 누구인지 아세요? 네이마르였어요.) 이런 시상식의 권위가 없어지는 이유가 바로 그런 거라고요.]
지난해, 가장 아름다웠던 골로는 라멜라의 라보나킥이 뽑혔습니다.
왼발을 주로 쓰는 라멜라는 오른발 대신, 다리를 꼰 채 왼발로 공을 차 기쁨을 안았습니다.
또, 2020년 손흥민에 이어 2년 연속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넣은 골이 푸슈카시상을 받았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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