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확진 3만2197명 '역대 최다'..수도권 등 방역 중점조치(종합)

강민경 기자 2022. 1. 18. 2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집계 이래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NHK방송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10분 기준 일본 전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만219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Δ오사카부(5396명) Δ효고현(1645명) Δ교토부(1024명) Δ후쿠오카현(1338명)은 네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다.

도쿄도의 확진자 수도 5185명으로 화요일을 기준으로 집계 이래 가장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등 13곳 추가 발령 19일 결정..총 16곳으로 늘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도쿄도 내 한 식당의 11일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집계 이래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NHK방송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10분 기준 일본 전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만21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지금까지 확진자가 가장 많이 보고된 날은 지난해 8월20일로, 2만5992명이었다.

이날은 일본 내 47개 광역자치단체 중 무려 16곳이 집계 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를 보고했다. 이들 중 Δ오사카부(5396명) Δ효고현(1645명) Δ교토부(1024명) Δ후쿠오카현(1338명)은 네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다. 도쿄도의 확진자 수도 5185명으로 화요일을 기준으로 집계 이래 가장 많았다.

도쿄도의 경우 확진자의 절반 수준인 2452명이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돌파감염 사례였다. 또 지난 11~17일 도쿄 내 신규 확진자 5299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89.4%에 해당하는 4741명이 오미크론 변이 환자로 추정됐다.

중증자 수도 늘고 있다. 17일 기준 일본 전역의 중증 환자 수는 261명으로 전날대비 18명 늘었다. 일본 전역의 중증 환자 수가 260명대에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20일 이후 약 3개월만이다. 다만 5차 유행기의 정점이었던 9월3일 중증 환자 수가 2223명이었던 것에 비해서는 8분의 1 이하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시정 연설을 하기 위해 도쿄 국회의 본회의에 도착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준 긴급사태에 해당하는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13개 광역자치단체에 추가 발령할 전망이다

이미 오키나와현·히로시마현·야마구치현에 중점조치가 발령돼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수도권 1도3현(도쿄도·가나가와현·지바현·사이타마현)과 도카이 3현(기후현·아이치현·미에현) 등을 포함해 13곳에 대한 중점조치 발령을 오는 19일 정부 분과회에 자문한 뒤 정식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적용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다. 방침대로 정해지면 중점조치 적용 지역은 16개 도·현으로 확대된다.

일본 후생노동성 전문가 위원인 와다 코지 국제의료복지대 보건학과 교수는 "실제로 감염된 뒤 감염자 수가 보고되기까지는 지체가 있으므로 오늘 발표된 숫자는 연말연시 휴가 이후 3일 연휴가 접어들 무렵의 감염 상황을 반영한다"면서 감염 확대가 향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NHK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특히 50세 미만에게는 중증화와 입원율이 낮지만, 고령자에게는 일정 정도의 중증화 위험이 있다"면서 의료체제가 또다시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