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도발' 표현 중요치 않아..압도할 전력 갖추는게 중요"

이철호 2022. 1.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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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북한이 무력 증강이나 예를 들어 '도발'을 한다고 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국방력을 증강시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오늘(18일) JTBC에 출연해 "언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북한의 행동으로 도발이라고 규정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는데, 안보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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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북한이 무력 증강이나 예를 들어 ‘도발’을 한다고 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국방력을 증강시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오늘(18일) JTBC에 출연해 “언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북한의 행동으로 도발이라고 규정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는데, 안보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단호하게 한미공조로 대응태세를 갖추면서 북한을 압도할 수 있는 대응전력을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북한의 행동을 도발이라고 하냐 안 하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연초 네 차례에 걸쳐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이 자신들의 타임테이블(시간표)대로 진행한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주변국들을 긴장시키는 것에는 유감을 표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강한 유감을 표한 바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한미공조 하에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압도적으로 제대로 하고 있다고 보고 말씀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지난해 9월 이뤄진 독자개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잠수함 발사시험 성공 등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동안 조용하게 우리의 국방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전략 무기를 개발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현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는 사회자의 언급에 대해 “문재인 정부보다 더 나은 정부를 만들겠다는 것은 이 후보뿐 아니라 윤석열 후보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의 공통된 과제이자 의무”라며 “똑같은 정책이면 안 되고 한 걸음 나아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도적 차별화가 아니라 관점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발전된 정책을 만들려는 것으로 생각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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