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 "사도광산 韓 입장 알아.. 日 입장 근거해 의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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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니가타(新潟)현 사도(佐渡) 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해 "한국 측 입장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며 "한국에 우리나라(일본)의 입장에 근거해 적절히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문화청 문화심의회는 지난달 28일 사도 광산을 세계유산 추천 후보로 선정했으며, 일본 정부는 다음 달 1일까지 추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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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외무상은 현재 상황을 묻는 말에 “(일본) 정부로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등록(등재)을 실현하는 데 무엇이 가장 효과적이냐는 관점에서 정부 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 문화청 문화심의회는 지난달 28일 사도 광산을 세계유산 추천 후보로 선정했으며, 일본 정부는 다음 달 1일까지 추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도 광산 문제가 한·일 이슈로 부상하면서 일본 우익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자민당 의원 모임인 보수단결의 회는 이날 일본 정부에 사도 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추천할 것을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사도 광산은 태평양전쟁 기간 2000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조선인이 강제 동원돼 가혹한 환경에서 일한 곳이지만, 니가타현과 사도시는 세계유산 추천서에서 대상 기간을 에도시대(1603∼1867년)로 한정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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