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왜 있어!"..FIFA 월드베스트 선정에 싸늘한 분위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반발이 심하다.
2021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베스트가 공개됐지만 싸늘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들은 "3-3-4 포메이션에 어떻게든 호날두가 들어왔다", "FIFA는 호날두를 배제하고 싶지 않은 것 같다".
한편 호날두는 월드베스트에 이어 FIFA 특별상도 거머쥐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반발이 심하다. 2021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베스트가 공개됐지만 싸늘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FIFA는 18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1'을 개최했다. 이 시상식은 전 세계 축구대표팀 감독, 주장 그리고 각국의 기자들의 투표로 올해의 선수를 뽑는다.
올해의 남자 선수의 주인공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였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프랑스 풋볼'에서 주최하는 축구계의 최대 시상식 발롱도르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는 레반도프스키가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2연속 FIFA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혔다.
많은 사람의 관심사인 2021 월드베스트도 공개됐다. 월드베스트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분야로 나눠 총 11명의 선수를 선정한다.
FIFA는 3-3-4 포메이션을 썼다. 공격수에 호날두에 이어 레반도프스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선정됐다. 메시는 지난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7번째 발롱도르를 받은 바 있다. 레반도프스키 못지않은 실력으로 홀란드도 독일 무대에서 엄청난 득점을 터트리고 있었기에 큰 이견은 없었다.
그러나 호날두가 선정된 것에 의견이 갈렸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팬들은 호날두가 월드베스트에 선정된 것에 불만이 있다. 이들은 호날두를 위한 맞춤 포메이션이라며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3-3-4 포메이션에 어떻게든 호날두가 들어왔다", "FIFA는 호날두를 배제하고 싶지 않은 것 같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년 연속 호날두에 맞게 포메이션이 짜였다", "FIFA는 호날두를 넣기 위해 포메이션을 망쳤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팬들은 "3-3-4 포메이션이라니 공격수만 4명이다", "수비수는 3명인데 호날두가 포함됐다" 등 다소 생소한 포메이션에 대해 비판했다.
한편 호날두는 월드베스트에 이어 FIFA 특별상도 거머쥐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작년 통산 115골을 달성하며 역대 A매치 최다골을 갱신했다. FIFA는 호날두의 대기록에 감사를 표하며 특별한 상을 부여했다.
사진=FIFPRO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