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플루초크·니바' 보기드문 기술의 향연 ARC 007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2. 1. 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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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팬들이라 해도 보기 힘든 특이한 기술들이 향연을 이뤘다.

7번째 대회가 열린 로드FC ARC 대회는 흥미로운 기술로 관심을 모았다.

본 플루 초크는 상대 목을 감싸쥐며 초크로 제압하는 기술.

본 플루 초크나 니 바의 경우 격투기를 오래본 팬들이라도 쉽사리 보기 힘든 기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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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이재호 기자] ‘본 플루 초크(Von Flue Choke), 니 바(Knee ba)’

격투기 팬들이라 해도 보기 힘든 특이한 기술들이 향연을 이뤘다. 7번째 대회가 열린 로드FC ARC 대회는 흥미로운 기술로 관심을 모았다.

로드FC는 18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의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ARC 007 대회를 열었다.

로드FC 넘버링 본대회의 마이너 격인 이날 ARC 대회는 총 8경기가 열렸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됐다.

김의종을 니 바로 제압하고 기뻐하는 세르게이 림(왼쪽). ⓒ로드FC

특히 흥미를 끈 것은 2,3경기였다. 2경기는 -68kg 계약체중으로 이정현과 김진국이 맞붙었다. 접전을 펼치다 2라운드 1분 47초 김진국이 이정현을 본 플루 초크로 제압하며 승리했다. 본 플루 초크는 상대 목을 감싸쥐며 초크로 제압하는 기술. 이 기술에 제대로 걸린 이정현은 아예 반격 혹은 탭 조차 치지 못하고 바로 기절을 했다. 모두가 깜짝 놀랐지만 다행히 이정현은 금방 기절에서 깨어났다. 김진국은 승리하고도 놀라 이정현의 상태를 걱정해 다리를 주물러 주기도 했다.

3경기는 -70kg 라이트급 김의종과 세르게이 림이 맞붙었다. 세르게이 림은 카자흐스탄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2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66kg급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세르게이 림은 2라운드 1분 21초 김의종을 니 바라는 기술로 제압하며 탭을 받아냈다. 니 바는 무릎을 반대로 꺾는 관절기의 일종. 발목을 꺾거나 팔꿈치 등을 꺾는 기술은 많이 나와도 무릎을 꺾는 기술을 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세르게이 림은 자신이 유리한 포지션에 나오자 지체없이 곧바로 니 바를 시도해 탭을 받아냈다.

김의종은 경기 후 무릎과 발목 쪽을 매우 고통스러워했고 제대로 걷지를 못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본 플루 초크나 니 바의 경우 격투기를 오래본 팬들이라도 쉽사리 보기 힘든 기술들이다. 연습때 혹은 이론적으로는 존재하는 기술이지만 실전 경기에서 이 기술이 나오는 것을 보긴 쉽지 않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유독 보기 힘든 기술이 실전에서 나와 선수들에게 승리를 안겼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웠다.

이정현(왼쪽)을 본 플루 초크로 제압한 김진국. ⓒ로드FC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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