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그림으로 추모..순천서 코로나19 위령전 '눈길'
[KBS 광주] [앵커]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사망자도 연일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숨진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전시회가 순천에서 개막했습니다.
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도서관에 커다란 그림이 내걸렸습니다.
파란 배경 속 크고 작은 사람들이 춤을 추듯 자유로운 몸짓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확진돼 고통을 받다 결국 세상을 떠난 이들을 형상화 한 겁니다.
[양회국/순천시 연향동 : "코로나로 인해서 희생된 분들의 혼령이 깃들어있는 것 같고 그래서 굉장히 좀 우울하고 마음이 씁쓸하고 그렇습니다."]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국내에서 숨진 확진자는 6천여 명.
작가는 코로나19로 숨진 이들을 사람의 모습 또는 꽃과 나무로 형상화했습니다.
공중에 흩날리는 꽃잎은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을.
한 손으로 무언가를 힘겹게 떠받치는 사람이 그려진 작품에는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를 머지 않아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김선예/작가 : "이 고통을 함께 공감하고 또 위로받고, 그리고 남은 사람들은 조금 더 힘을 내보자, 그리고 한발 더 걸어가서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캔버스천에 인쇄한 디지털 작품 약 30점이 출품된 이번 전시회는 3월 10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광양 매화 축제 올해로 3년 연속 취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광양 매화축제가 올해로 3년째 취소됩니다.
광양시는 최근 광양매화축제추진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어 올해 축제를 취소하고 개화 기간 관광객 방문이 집중될 것에 대비해 불법 노점상과 교통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양시는 또, 축제 취소로 줄어드는 매실농가 소득 보전을 위해 온라인 판매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광양서 외국인 노동자 5명 이산화탄소 중독
광양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집단으로 이산화탄소에 중독돼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젯밤 10시쯤 광양시 광양읍의 한 아파트에서 베트남 출신 노동자 5명이 극심한 복통과 두통 증세를 호소해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광양시는 조사결과 아파트 보일러 가스 누출로 인한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보인다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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