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뉴스] '오미크론 대응' 달라지는 방역체계는?

KBS 지역국 2022. 1. 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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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어려운 뉴스를 쉽고 친절하게 풀어드립니다.

'친절한 뉴스'입니다.

그동안 17개 시설에서 적용 중이던 방역패스가 오늘부터 일부 해제됐죠.

사적모임 인원도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났는데요,

최근 방역패스를 놓고 지역 간의 형평성 논란과 함께 혼선이 계속되자 나온 조치입니다.

먼저, 방역패스 없이 갈 수 있는 곳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학원과 독서실, 영화관과 도서관 등 6개 시설입니다.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PC방 등 11개 시설은 여전히 방역패스가 적용됩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어제 : "우선적으로 마스크 상시 착용이 가능하며, 침방울 배출 활동이 적은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현행 거리두기 조치가 예전보다 완화됐지만, 지금 보시는 것처럼 오미크론 감염률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오미크론이 델타를 넘어설 거라는데요,

광주·전남은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광주시도 처음 확인된 지난달 셋째 주 33%에서 지난주 80%까지 증가하며 오미크론 비율이 델타를 넘어섰고요,

전남 역시, 지난달 30일부터 어제까지 정밀분석을 의뢰한 166명 중 120명, 72%가 오미크론 감염입니다.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 만 명까지 나올거란 예측도 나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지난 14일 : "확진자가 급증하는 오미크론 특성을 고려해 고위험군 중심으로 빠르고 유연한 대응 방식으로 대응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합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2~3일에 확진자는 2배씩 증가한다는데요,

이렇게 되면 현재 대응방식으로는 힘든 상황.

그래서 나온 게 새로운 방역체계입니다.

먼저, 하루 확진자 5천명이 넘기 전까지는 대비 단계!

기존처럼 광범위한 검사와 추적, 격리와 치료를 합니다.

하지만, 7천 명이 넘으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선택과 집중' 곧바로 새 방역체계가 가동됩니다.

가장 먼저 바뀌는 건, 바로 PCR 검사!

지금은 누구나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65세 이상 고령자나 고위험군, 밀접접촉자만 PCR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의심증상이 있다면 동네병원에서 먼저 신속항원검사를 받는거고요,

여기에서 양성이 나올 때 정확도가 높은 PCR검사를 다시 받습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면 방역패스로 인정 되지만, 24시간만 유효합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지난 14일 : "건강보험(적용)에 대한 내용들은 지금 심의 중입니다. 어느 정도의 본인부담이 생길 지, 아니면 어떤 다른 결과가 있을지는 지금 논의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고, 확진판정을 받고 증상이 없거나 약하다면 집에서 치료합니다.

필요할 땐 지정병원으로 가서 치료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동할 땐 본인차량이나 방역택시를 타야하고요,

위급한 상황이라면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재택치료와 자가격리 기간도 열흘에서 일주일로 줄어드는데요,

확진자는 확진 후 7일째 되는 날에, 밀접접촉자는 접촉 후 6일째 되는 날 PCR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7일차에 격리해제 됩니다.

미국, 영국 등도 자가격리자로 인한 필수인력이 부족해지자 격리기간을 5일로 줄였다고 하죠.

이처럼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체계를 바꾸고 있는데요,

앞으로 혼란이 오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친절한 뉴스' 양재희입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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