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2] '27일? 31일?' 이재명·윤석열 TV토론 신경전..안철수 반발

2022. 1. 1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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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TV 토론을 둘러싸고 양보 없는 기싸움을 벌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설 하루 전 TV토론 개최에는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을 두고 또 싸우고 있습니다. 다자토론을 주장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는 27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TV토론을 벌인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TV토론단장 - "양자토론을 한다라는 것만 결정이 됐고요. 1월 25일날 룰 미팅 또는 그 이전에 저희가 요청을 한다면 그 이전에 룰 미팅을 해서 방식이 정해질 것이고요."

하지만, 국민의힘이 "27일은 방송사의 제안이지 확정 사안이 아니다"라며 추가 협상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설 하루 전이 더 적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성일종 / 국민의힘 선대본 TV토론 협상단 대표 - "31일이 가장 적합하지 않겠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시간대는 10시 넘어서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이고요. 가능하면 황금시간대에 토론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원하는대로 하시라"며 수용 입장을 밝혔고 윤석열 후보는 별다른 말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다자토론을 주장해 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이건 공정하지가 않은 그런 토론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저희들도 취할 수 잇는 그런 법적 조치들을 취할 겁니다."

정의당도 "양자토론은 불공정의 끝판왕"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막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문진웅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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