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50' 전례 없는 혼전..설 전 TV토론 분수령
[뉴스데스크] ◀ 앵커 ▶
다음 대통령은 과연 누가 될지, 국민의 선택이 꼭 50일 남았습니다.
그런데 대세를 굳힌 후보가 보이질 않는, 유례없는 안갯속 판세입니다.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한 민심을 끌어안아서 이 안개를 걷어낼 수 있을지, 설 전에 열리는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일대일 토론이 중요 변수입니다.
그렇다 보니 토론을 며칠 몇 시에 하는 게 유리할지 기싸움이 치열하고, 토론에서 빠진 안철수·심상정 후보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후보 확정 직후 컨벤션 효과를 누리며 앞서가던 윤석열 후보.
하지만 당내 갈등과 부인 김건희 씨 관련 의혹으로 지지율은 추락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매타버스로 전국을 돌고, 삼프로 TV에 출연해 정책능력을 보여주며 지지율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새해 들어선 다시 국민의힘이 갈등을 봉합하고, 20대 남성 표심을 집중 공략해 판세는 또 혼전에 빠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비록 부족하지만 상대보다는 좀 더 나은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설명드리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11일)] "하여튼 뭐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 순간까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예측 불허의 박빙 승부에서 민심을 좌우할 첫 번째 변수는 TV 토론입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설 전 양자 토론에 합의했지만, 방송사 요청대로 27일 밤 10시에 하자는 민주당과 설 전날인 31일 저녁 8시에 하자는 국민의힘이 맞서고 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 단장] "방송 3사에 양 후보 간 TV 토론 제안을 했고요. 방송 3사가 받아서 27일 날 양자 간 토론을 하겠다고 회신을 해준 겁니다."
[성일종/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 "설 전날이 전 세대가 다 모이고 저녁식사를 하기 때문에 31일이 가장 적합하지 않겠나."
날짜부터 신경전이 벌어진 상황, 토론 규칙도 양보 없는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토론에서 배제된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제3 후보 죽이기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이건 공정하지가 않은 그런 토론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저희들도 취할 수 있는 그러한 법적 조치들을 취할 겁니다."
또 다른 변수는 후보 단일화입니다.
다자구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서 나간다면 결국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선거 막판 최대 이슈가 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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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경 기자 (iv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33984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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