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양양 현남 관광단지 착공 또 연기..의지 있나

정상빈 2022. 1. 1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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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박민정 아나운서, 양양의 일부 지역에서 추진되는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구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양양군 현남면에 추진 중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10년이 넘도록 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업 시행사가 사업 계획을 바꾸는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양 해안가에 대형 관광단지사업 예정지입니다.

공사 가림막이 세워졌지만, 공사 움직임은 없습니다.

지난해 4월 관광지 조성사업 시행 허가를 받고도 착공하지 않은 겁니다.

민간 투자 시행사인 LF네트웍스가 석 달 뒤에 사업 계획 변경을 갑자기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5층 높이 숙박시설을 29층으로 높이겠다는 겁니다.

[최종호/양양군 관광개발팀장 : "5층 규모로 사업했을 경우에 조금 빨리 진행되는 그런 면은 있지만 주변 시군에 개발되는 것 비해서 경쟁력 확보 면에서 조금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변경된 계획이 승인되려면, 정부의 환경영향평가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원주지방환경청은 과도한 개발로 인한 해안침식 등 환경 파괴가 우려된다며,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황기협/원주지방환경청 환경평가과장 : "주변 지역의 지형 훼손, 환경 변화, 또 개발 사업이 들어옴으로 인해서 주변 지역에까지 연쇄적인 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양양군과 LF네트웍스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이유로 착공 시기를 올해 4월에서 올해 말로 연기했습니다.

사업 추진 10년이 넘도록 공사를 시작도 못하자, 사업 의지를 의심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고제철/양양군의원 : "진행되는 상황이 전혀 지금 없잖아요. 2025년도까지 (준공)해줘야 되는데, 지금 전혀 삽도 하나 안 떴다 하면 그 증거가 의지가 없다고 보여지는 거 아닐까요."]

더구나, 사업 예정지가 포함된 강릉 소돌에서 양양 남애까지 해안가 지역이 올해부터 각종 개발행위가 제한되는 연안침식관리구역으로 지정돼, 사업 계획 변경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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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가 모든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의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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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년 전통’ 강릉 성산 위촌리 도배례 2년 연속 취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440년 전통의 강릉 위촌리 도배 행사가 2년 연속으로 취소됐습니다.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주민들은 설을 맞아 마을 웃어른에게 합동 세배를 하는 도배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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