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 과했나?..자신감 넘쳤던 블라호비치, 파넨카킥 실축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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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로 불리는 피오렌티나의 두산 블라호비치가 페널티킥 찬스에서 파넨카킥을 시도하다 실축하는 굴욕을 맛봤다.
키커로 나선 블라호비치는 파넨카킥을 시도했지만 시리구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날 가장 큰 화제는 블라호비치의 페널티킥 실축이었다.
블라호비치는 전반 초반 선제골 찬스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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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이번 겨울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로 불리는 피오렌티나의 두산 블라호비치가 페널티킥 찬스에서 파넨카킥을 시도하다 실축하는 굴욕을 맛봤다.
피오렌티나는 18일 4시 5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피렌체에 위치한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2라운드 제노아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대승을 거둔 피오렌티나는 승점 35점(11승 2무 8패)으로 리그 6위에 위치했다.
경기 초반부터 피오렌티나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8분 사포나라가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수비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블라호비치는 파넨카킥을 시도했지만 시리구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피오렌티나는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14분 오드리오솔라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33분 보나벤투라가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41분 프리킥 찬스에서 비라기의 슈팅이 골문 안쪽에 꽂히며 전반전만 3-0으로 앞서갔다.
후반전도 피오렌티나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5분 블라호비치가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23분 이번에도 비라기가 프리킥 찬스를 살려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31분 토레이라의 헤딩골까지 기록하며, 피오렌티나는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가장 큰 화제는 블라호비치의 페널티킥 실축이었다. 블라호비치는 전반 초반 선제골 찬스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블라호비치는 이미 올 시즌 리그에서 페널티킥으로 5골을 넣었기 때문에 자신감이 넘쳤다.
블라호비치는 파넨카킥을 시도했다. 파넨카킥은 공 아랫부분을 감각적으로 찍어 차는 상당히 느린 슛이다. 이때 예측해서 몸을 날렸던 골키퍼에게 큰 굴욕감을 안겨줄 수 있다. 그러나 이날 제노아의 시리구 골키퍼는 파넨카킥에 재빠르게 반응했다.
오히려 블라호비치가 굴욕을 맛봤다. 블라호비치의 파넨카킥은 골대 정면으로 향했고, 왼쪽으로 몸을 날린 시리구는 곧장 손을 뻗어 공을 막아냈다.
블라호비치는 다소 당황한 듯 보였다. 최근 리그에서 폭발적인 득점을 터트리며 몸값을 수직으로 올리던 그로선 아쉬운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블라호비치의 공격력은 여전했다. 그는 후반 5분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리그 17호 골을 기록했다.
한편 시리구는 페널티킥 선방률이 높은 베테랑 골키퍼다. 이날 그는 커리어 역사상 페널티킥 76개 중 13번째 선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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