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전쟁 핵심무기 인프라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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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시장에서 선두다툼을 벌이는 이베이코리아가 최고의 속도와 최대의 효율을 기치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투자 보폭을 키우고 있다.
18일 김순석(사진) 이베이코리아 사이트오퍼레이션실장은 "e커머스 시장에서 IT인프라 안정성은 바로 매출로 연결된다"면서 "전통 방식 데이터센터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해답을 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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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시장에서 선두다툼을 벌이는 이베이코리아가 최고의 속도와 최대의 효율을 기치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투자 보폭을 키우고 있다. 자체 IT인프라는 최대한 단순화·효율화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를 연계해 민첩성과 유연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18일 김순석(사진) 이베이코리아 사이트오퍼레이션실장은 "e커머스 시장에서 IT인프라 안정성은 바로 매출로 연결된다"면서 "전통 방식 데이터센터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해답을 찾았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웹호스팅 회사를 거쳐 2004년부터 13년간 엔씨소프트에서 글로벌 인프라 전략을 총괄하다 2017년 이베이코리아에 합류했다. 엔씨소프트에서는 인프라 아키텍처 설계, 해외 데이터센터 통합 등을 주도했다. AWS(아마존웹서비스)와 MS 애저를 도입해 멀티 클라우드를 운영하기도 했다. 게임과 e커머스는 IT인프라가 사업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특정 시기에 서비스 수요가 몰린다는 공통점이 있다.
작년 기준 2100만명의 가입자와 수십만명의 셀러가 활동하며 연간 거래금액이 20조에 달하는 이베이코리아는 IT인프라 경쟁력에서 웬만한 IT 기업을 능가한다. 전체 인력 900명 중 약 30%가 개발자이기도 하다. 회사의 인프라 전략은 한 마디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다.
기존 4개 데이터센터를 2개로 줄이는 동시에 민첩성과 운영 편의성이 강점인 HCI(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중심으로 인프라를 갖췄다. 그러면서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했다. 또 퍼블릭 클라우드인 MS 애저를 도입해, 쇼핑 성수기 등에 순간적으로 늘어나는 서버 증설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에는 VM웨어의 서버 가상화 솔루션 'v스피어'와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인 'vSAN', 클라우드 자동화, 인프라 운영 모니터링, 로그 수집·관리, 자동 패치·업그레이드 기능을 포괄한 'v리얼라이즈 스위트'를 적용했다. 김 실장은 "가상화를 통해 특정 노드에 장애가 발생해도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수개월 걸리던 서버 증설이 단 몇 분만에 가능해졌다. 그 결과 시장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돼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고 서비스 트래픽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서버를 묶어 쓰고 잘게 쪼개고 쓰니 자원 낭비도 없다.
김 실장은 "이제는 기존 물리 서버 방식은 상상하기 힘들다. 코로나19 상황에 e커머스 이용이 급증했지만 인프라가 탄탄한 덕분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네트워크 가상화도 검토하고 있다. 네트워크 장비를 가상화하면 자원과 IP(인터넷 프로토콜)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네트워크 단에서 이뤄지는 방화벽, 로드밸런싱 등도 별도 장비를 설치하지 않고 SW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한 단계 진화된 SDDC 환경이 구현될 뿐 아니라 퍼블릭 클라우드로도 네트워크 운영 유연성을 확장할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이와 함께 국내에서 드물게 주 센터와 백업센터 개념이 아니라 2개 센터가 늘 액티브한 상태로 운영되는 액티브·액티브 구조를 가동하고 있다.
김 실장은 "특정 기업 종속을 피하고, 어떤 경우에도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올해는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범위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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