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승리" 복당 합류 민주당..지방선거 갈등 불씨도
[KBS 광주][앵커]
20대 대선 50일을 앞두고 민주당이 복당 예정자들과 대선 승리를 위한 원팀 행보에 나섰습니다.
일괄 복당을 통해 호남에서의 세 결집에 나섰지만, 대선에 이어 치러지는 6월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선 갈등도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6년 전 분당 과정에서 민주당을 떠났던 광주지역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민주·개혁 진영 대통합을 강조하며 이른바 '대사면 복당' 신청을 마감한 지 하루 만입니다.
친정 복귀를 앞둔 복당예정자들은 이재명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선대위 국민통합위원장 : "복당자들이 기존의 민주당원들과 원팀이 되어서 이번 대선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천정배, 주승용, 최경환, 이용주 전 의원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7백여명이 복당을 신청했습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복당 예정자들을 환영하는 간담회를 열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호남 지지층 결집을 기대했습니다.
[송갑석/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 "분열의 상처를 치유하고 제4기 민주정부를 만들기 위한 그 일념 하나로 다시 한데 뭉치는…."]
하지만, '사실상 조건없는' 복당이 대선 이후 이어질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갈등의 씨앗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탈당) 불이익을 줄이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몇 점, 몇 %까지 줄이겠다는 언급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것은 공천심사위원회가 가동되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조정될 수 있습니다."]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진영 대통합 시도가 민주당 지지층의 막판 결집에 어떤 성과를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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