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차관 "중국이 극한경쟁 제물되길 바라는 건 美망상"

김재경 samana80@mbc.co.kr 2022. 1. 1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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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미국을 향해 "극한의 경쟁에서 중국이 제물로 도살당하는 양이 되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100여 년 전 제국의 오래된 꿈일 뿐이며, 이제 깨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러 부부장은 현지시간으로 18일 베이징 인민대학교에서 주최한 거시 정세 포럼에서 연설에서 미국이 홍콩, 신장 문제 등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반중동맹을 결집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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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위청 외교부 부부장 [중국 외교부 홈피 캡처]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미국을 향해 "극한의 경쟁에서 중국이 제물로 도살당하는 양이 되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100여 년 전 제국의 오래된 꿈일 뿐이며, 이제 깨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러 부부장은 현지시간으로 18일 베이징 인민대학교에서 주최한 거시 정세 포럼에서 연설에서 미국이 홍콩, 신장 문제 등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반중동맹을 결집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러 부부장은 "중국의 경제 총량이 미국을 넘어서느냐 마느냐에 우리는 관심이 없고, 우리가 추구하는 바도 아니"라며 "14억 중국 인민을 잘살게 하고, 인민들의 아름다운 삶에 대한 동경을 충족시키는 것이 중국 공산당의 분투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아직 10억 명이 비행기를 타본 적이 없고, 2억 넘는 중국 가정에 수세식 변기가 없으며, 대학 학부 이상의 교육을 받은 인구 비율이 4%에 불과한 반면, 미국은 25%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고도로 중시하고 변화시키려 노력해야 할 일"이라며, "우리는 국내총생산이 미국을 넘어섰느냐, 아니냐보다 사상관념, 통치능력, 세계에 행한 공헌 등에서 따라잡거나 추월하는지를 더 중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재경 기자 (samana8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333979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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