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부터 디지털까지 '게티이미지 사진전'

유승표 작가 2022. 1. 1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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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사진은 글자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우리에게 당시의 시대상을 전달합니다. 


오늘 <지성과 감성>에서는 아날로그부터 디지털까지 전 세계의 다양한 사진을 통해 세상을 되돌아볼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함께 만나 보시죠.


[리포트]


1932년 노동자들의 점심시간. 


그런데 그들이 앉아 있는 곳은 아주 높은 공사 현장의 철제 구조물입니다. 


이번에는 사진작가가 웃어달라고 하자 혀를 내밀고 있는 아인슈타인이 보입니다. 


1951년 그의 72번째 생일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다양한 이미지로 세상을 연결하는 전시 <게티이미지 사진전>입니다.


호정은 큐레이터 / 한겨레신문

"게티이미지는 마크 게티와 조너선 클레인이 1995년 설립한 글로벌 이미지 저장소입니다. 분열된 아날로그 이미지 사용 권한 산업을 온라인으로 옮긴 첫 번째 기업으로서 4억 개가 넘는 이미지, 그리고 저작물, 출판물, 상업적 이미지와 방대한 양의 역사 아카이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은 개에게 말을 걸고 있는 호텔 경비원. 


전쟁터에서 만난 소녀와 사제. 


우리의 삶은 전혀 다른 곳에서, 전혀 다른 느낌으로 연결됩니다. 


카메라맨과 음향기사가 유명한 영화 로고인 '사자의 포효'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극한의 공간인 남극에서의 탐험 역시 여러 장의 이미지로 기록되어 수십 년 후 관객들을 만납니다. 


이번 전시는 이렇게 세상 곳곳에서 일어났던 여러 가지 사건과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5개 섹션으로 나누어 전달합니다. 


특히 <연대의 연대기> 섹션에서는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서 일어났지만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 사진들을 비교해 보며 되풀이되는 인류의 역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김지향 / 관람객

"마스크를 쓰고 있는 연인이 있었어요. 그걸 보면서 '예전에 있던 사진에 마스크를 합성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계속 보다 보니까 마지막 출구쯤에서 사진을 다시 한번 보게 됐어요. 그런데 1937년에 찍혔던 작품이더라고요. 그래서 그것이 참 인상 깊었어요."


사진의 의미와 기록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전시 <게티이미지 사진전 - 세상을 연결하다>는 3월 27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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